영풍, 일부 언론 '주총 자작극 의혹'에 법적 대응 시사

2025-04-07

주총, 법원 선임 검사인 참관 아래 진행

"주주와 회사에 대한 중대한 명예훼손"

영풍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영풍의 주식 배당 확대가 자작극으로 의심된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영풍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영풍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의 주식 배당 확대는 현장에 참석한 일반 주주의 정당한 제안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의혹 제기는 정당한 주주 권리 행사 및 적법한 주주총회 운영에 대한 심각한 왜곡이자 모욕이다"라고 주장했다.

영풍은 당시 일부 주주들이 배당 규모가 낮다는 의견을 제기했고, 법적·회계적 검토를 거쳐 1주당 0.04주로 주식 배당을 상향하는 내용의 수정 동의안을 진행했다.

영풍은 "이번 주총에는 영풍정밀과 영풍 양측의 신청에 따라 법원이 선임한 검사인이 현장에 참관했고, 주총 전반의 절차와 표결 과정은 검사인의 검사 아래 적법하고 투명하게 진행됐다"며 "이번 정기주총에서 회사와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었던 영풍정밀조차 주주총회 절차 진행에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이는 해당 주총이 법적·절차적으로 결흠이 없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중요한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주총 당일 안건 순서가 일부 조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주주의 수정 동의에 따른 배당 확대안이 법률상 허용 여부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실행 가능한지 법적·회계적 검토가 필요했다"며 "주주총회 진행의 적법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합리적이고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영풍은 주식 배당 확대를 '자작극'으로 몰아간 일부 보도는 단순한 오해를 넘어 주주들의 권리 행사를 폄훼하고 적법한 주주총회를 위하여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한 회사의 명예를 훼손한 중대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 특히 유사한 문장 구성과 논조, 프레임이 적용된 기사가 동일한 시점에 복수의 언론사에 게재된 정황을 지적했다.

영풍은 "전체 주주와 회사에 대한 중대한 명예훼손이라는 점에서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현재 법적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라며 "언론 역시 사실에 기반한 책임 있는 보도로 주주와 시장에 불필요한 혼선을 초래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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