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마마 어워즈’, 결국 예정대로 개최···“위로와 희망 전할 것”

2025-11-27

‘2025 마마 어워즈 (MAMA AWARDS)’가 결국 예정대로 개최된다.

27일 CJ ENM 측은 “홍콩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2025 MAMA AWARDS’는 ‘Support Hong Kong’ 메시지를 더해 함께 슬픔을 나누며 추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로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2025 MAMA AWARDS’는 음악이 지닌 치유와 연대의 힘을 믿는다”며 “화려한 연출보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무대 구성과 진행에 신중을 기해 준비하고 있다”고 시상식이 정상 개최될 예정임을 밝혔다.

또한 CJ ENM 측은 “음악이 여러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2025 MAMA AWARDS’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6일(한국시간)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Wang Fuk Court)’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일어난 지역은 ‘2025 마마 어워즈’가 열릴 예정인 카이탁 스타디움(Kai Tak Stadium)과 약 20㎞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지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며 일각에서는 시상식 연기 및 취소 가능성까지 제기됐고 CJ ENM 측 역시 긴급 회의에 들어가며 여러 방안을 논의했지만 아티스트들의 출국 및 리허설까지 마친 상황에서 취소를 결정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정되었던 무대 구성 및 진행은 일부 수정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마마 어워즈에는 지드래곤, 에스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알파드라이브원, 베이비몬스터,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하츠투하츠, 아이브, 투어스(TWS), 슈퍼주니어, 올데이프로젝트, 라이즈 등 K팝 톱스타들이 대다수 출연 예정이다.

한편 이번 화재로 홍콩 당국은 경보 단계를 최고 등급인 5급으로 격상했다. 해당 화재로 현재까지 55명이 사망했으며 279명이 실종됐다. 27일 새벽 기준, 현장의 화재는 통제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상태가 위중한 환자가 많고, 고층 건물에서 탈출하지 못한 실종 인원이 많아 인명피해는 늘어날 전망이다. 해당 화재는 건설 현장 인부가 버린 담배 꽁초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