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 “대규모 차입, 재무악화 영향없다”

2025-03-28

[FETV=김선호 기자] 파라다이스가 최근 서울 장충동 호텔 신축을 위해 57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그중 약 95%에 해당하는 5500억원을 금융권으로부터 차입할 계획이다. 이에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고 이번 차입 결정이 재무 악화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28일 개최한 파라다이스 정기 총회에서 최 대표는 의장을 맡아 상정된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을 통과시켰다. 그는 인사말로 “지난해 연결기준 1조721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목표를 초과한 영업이익 136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군별 협의체 출범으로 운영체계를 고도화하고, 중장기 재무 기반강화를 위해 신용등급을 개선하고 주식을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며 “차세대 IT시스템 구축방향을 수립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파라다이스는 내부적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아직 외부에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중기 계획을 수립했고 이에 따르면 이번에 차입하기로 결정한 5500억원이 재무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IR담당자가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파라다이스는 최근 장충동 부지 내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Uber Luxury(최고급) 호텔 신축에 57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으로부터 5500억원의 시설자금대출을 받기로 결정했다. 차입기간은 최초 인출시부터 5년까지이다. 호텔 건립에 투입되는 자금 대부분을 외부 차입에 의존하는 셈이다. 이로 인해 시장은 파라다이스의 재무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했다.

다만 최 대표는 이에 대해 파라다이스의 재무상태에서 5500억원의 차입이 생긴다고 해도 부담 요인이 작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IR담당자는 “호텔 건립에 따른 차입 규모를 5500억원으로 설정해둔 것일 뿐 이를 일시에 모두 대출받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호텔 건립이 대부분 마무리되어가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서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당장에 이자부담이 가중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향후 단기간 동안은 총 투자금 5750억원 중 일부가 활용되는 정도다”라고 전했다.

FETV 기자가 자체 보유 현금을 활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묻자 IR담당자는 “보유 현금의 이자수익보다 이번 시설자금대출 금리가 더 낮다”며 “이를 볼 때 자금을 차입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고 이에 맞춰 보유 현금은 기존 차입을 상환하는데 활용해 이자비용 부담을 덜 것”이라고 말했다.

파라다이스가 우리은행으로부터 차입하기로 한 5500억원의 시설자금대출의 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91일) 0.97%에 가산된다. 올해 3월 11일 CD금리 2.84% 기준으로 보면 3.8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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