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빈이 성유리와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전혜빈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몇 년을 기다려서 먹을 수 있을까 싶었던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리조트를 맛보았지 뭐예요”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또 공개된 사진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최종 1위에 빛나는 ‘나폴리 맛피아’ 셰프와 성유리, 전혜빈, 한지혜가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이후 성유리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성유리의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은 암호화폐(코인) 상장을 빌미로 수십억 원을 청탁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 10월 말 검찰은 그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런 상황에서 성유리가 미소 짓고 있는 근황을 공개한 것이 적절치 않다는 반응이다. 이를 의식한 듯 전혜빈은 결국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성유리는 남편을 둘러싼 논란으로 방송은 물론, SNS 활동도 중단한 상태다. 지난 10월 8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게시물이 마지막이었다.
한편 안성현은 지난 2021년 9~11월 사업가 강종현으로부터 A 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십억 원을 수수한(배임수재)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 심리로 지난 10월 29일 열린 공판에서 안성현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또 벌금 20억원, 명품 시계 2개 몰수, 추징금 15억원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오는 26일 오후 2시 대법정에서 선고를 진행한다.
성유리는 2017년 안성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그는 남편 논란에 관해 올 초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든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라는 심경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