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UAE·이집트 '할랄K푸드'·남아공에선 김치·된장찌게 홍보

2025-11-23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 중에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K푸드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첫번째 방문지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할랄 K-푸드 홍보행사에서 현지 K-푸드 인플루언서들과 만나 할랄(이슬람 율법에 따른 원료, 제조공정, 취급, 위생 등 허용 기준 인증)인증된 첫 한우를 시식하며 할랄 K-푸드의 가능성을 응원했다.

이집트를 방문해서도 이집트 대통령 부인 인티사르 알시시 여사와 따로 환담·오찬 시간을 갖고 K-푸드를 소개하며 “케이(K)-할랄푸드를 직접 대접할 기회를 갖고 싶다”고 하는 등 K-푸드 알리기에 전력을 기울였다.

G20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22일(현지시간)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남아공 음식문화 만남 및 문화원 학생 격려 행사'에서 현직 셰프들에게 직접 김치를 손으로 나눠주며 시식을 권했다. 김치를 소개하면서는 "한국인들은 김치가 있으면 밥 한 그릇을 뚝딱 먹는다"고도 했다.

김 여사는 또 "우연인지 모르겠는데 한국이 오늘 김치의 날"이라며 "저도 아마 남아공에 오지 않았으면 김장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이건 믿거나 말거나인데, 한국이 코로나19 때 김치를 많이 먹어서 코로나에 강했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해 참석자들이 박장대소했다.

한복 차림에 전통 무늬가 수 놓인 앞치마를 입고 현지 요리사들 앞에서 직접 된장찌개를 끓여 보인 김 여사는 한국 전통음식 ‘장’문화도 소개했다. 김 여사는 "장 담그기 문화는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문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인류가 지켜가야 할 가치로 인정받았다"며 "한국의 전통 장맛이 오랜 세월을 거쳐 깊어지듯 우리 두 나라의 우정도 깊고 풍성한 열매의 결실을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는 현지 셰프들과 함께 된장찌개를 끓였다. 김 여사는 된장찌개뿐 아니라 남아공 주식인 '팝' 위에 김치와 불고기를 곁들이며 현지 셰프들과 함께 시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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