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한상우號 '비욘드코리아' 속도낸다

2024-07-01

[FETV=최명진 기자] 한상우 대표가 키를 잡은 카카오게임즈가 비욘드코리아 가속을 위해 본격적으로 노를 젓고 있다. 글로벌통으로 불리는 한상우 대표는 글로벌을 겨냥한 사업 전개를 펼치면서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아키에이지 워는 대만과 동남아, 일본 등 9개극에 출시하면서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한 모습이다. 여기에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의 스톰게이트의 퍼블리싱을 통해 글로벌 대작 포트폴리오 확장과 퍼블리싱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카카오게임즈의 대표로 선임된 한상우 대표는 네오위즈 중국 법인 대표 및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 아이나게임즈 최고운영책임자, 텐센트코리아 대표를 거쳐 2018년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했다. 20년 이상의 해외 사업 경험과 국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18년부터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사업 성장에 기여한 글로벌통으로 불리고 있다.

한상우호(號)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조계현 전 대표 시절부터 '비욘드 코리아'라는 목표를 세웠던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진출에 집중해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비욘드 코리아의 차기 주자로 한상우 대표가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는 신규 IP의 글로벌 출시, 대표 IP의 해외시장 진출, 콘솔 플랫폼 기반 신작 준비 등의 도전을 지속한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몰이 중인 아키에이지 워를 대만, 일본, 동남아를 포함한 글로벌 9개 지역에 출시했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는 원작 아키에이지 대비 높아진 전쟁과 전투 요소, 고품질의 그래픽이 특징이다.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 27일 오후 8시에 대만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에 앞서 지난 4월 대만 쇼케이스를 개최, 현지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주요 개발자와 현지 운영 담당자들이 직접 서비스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지난 주말 현지 프로야구 구단과 협력해 ‘아키에이지 워’ 응원 행사 등의 지역 특화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한상우호는 여기에 글로벌 대작을 통해 퍼블리싱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카카오게임즈는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의 신작 RTS 스톰게이트의 한국 퍼블리싱 소식을 알렸다. 정통 RTS장르를 표방한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2의 프로덕션 디렉터 팀 모튼, 워크래프트3의 수석 캠페인 디자이너 팀 캠벨 등 이름난 RTS 전문가들이 개발에 참여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스톰게이트'는 7월 31일 정식 출시를 위해 막바지 개발에 들어간 상태다.

한 대표는 스톰게이트 미디어 발표회에서 “패스오브엑자일, 배틀그라운드, 검은사막 등으로 쌓아온 PC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신분 발휘해 안정적인 한국 내 서비스와 함께 e스포츠 대회 주관 등 게임 성공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단순한 배급계약을 넘어 지분투자를 통해 장기 파트너십을 맺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260억 원에 이르는 초기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한상우 대표는 현재 게임 시장은 PC와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들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카카오게임즈도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하는 프로젝트에 을 모으고 있다"며, “스톰게이트는 카카오게임즈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포트폴리오다. 새롭고 창의적인 게임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카카오게임즈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도 한상우 대표의 행보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아키에이지 워 글로벌 출시와 스톰게이트 한국 퍼블리싱 외에도 에버소울의 일본 흥행을 시작으로 하반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북미·유럽 출시, ‘패스 오브 엑자일2’의 얼리 액세스 등 기존 IP의 글로벌 진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가디스오더,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C, 로스트 아이돌론스, 블랙아웃 프로토콜 등 신작 모멘텀도 탄탄한 상황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다년간 자체 개발 역량 확보와 함께 퍼블리싱 신작 발굴에 대한 노력이 올해 결실을 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한상우 대표의 글로벌 전략과 카카오게임즈가 지금까지 쌓아온 퍼블리싱 역량이 큰 시너지를 낼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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