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학교는 우주항공시스템공학부 이균호 교수가 우주항공청이 추진하는 스페이스챌린지 사업에 2021년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스페이스챌린지 사업은 기존 우주시스템 기술의 한계를 보완하고 미래형 우주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됐다.
이 교수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솔탑, 성균관대와 함께 국내 최초 초소형위성용 전계방출형 전기추진모듈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연구 종료 후 우주항공청 평가에서 기술성숙도(TRL) 4~5 수준의 성과를 국내 자체기술로 확보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어 올해부터는 우주항공청이 주관하는 2025년도 신규 스페이스챌린지 사업을 위해 국내 최초 궤도상서비싱 전문기업인 워커린스페이스를 주관기관으로, 세종대, 부산대, 경상대가 함께하는 연구팀에 참가해 '재사용 궤도수송선 연료 재급유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26년까지 1단계 개발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 교수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연구라 쉽지 않지만, 세종대 연구 인력이 주축이 되어 성과를 인정받은 점이 뜻깊다”며 “이번 성과가 학생들이 졸업 후 우주항공 분야에 기여하는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