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멋쟁해병 일원 위증 고발 참고자료 국회에 제공

2025-08-25

[전남인터넷신문]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이 송호종 전 대통령경호처 경호부장의 위증 의혹에 대한 참고 자료를 국회에 전달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25일 정례브리핑에서 해당 의혹과 관련해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는) 국회에서 고발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국회가 위증 혐의로 고발을 할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지난해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작년 연말에 임성근 사단장과 이종호 대표를 만난 적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질문에 모두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특검팀이 지난달 12일 송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에서 송씨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어깨동무를 한 사진이 발견되면서 의증 의혹이 일었다. 해당 사진은 채상병 사망 이후 5달가량이 지난 2023년 12월 23일 촬영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26일 전체 회의를 열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위증한 혐의가 의심되는 이들을 추려 고발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또 채상병 사망 당시 언론사가 경북 예천군 내성천 인근에서 촬영한 영상 및 사진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특검은 이달 중순께 각 언론사에 2023년 7월 18∼19일 수색 현장에서 해병대원들의 수색 작업하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 및 사진 무편집본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정 특검보는 "수사 협조 요청에 응해준 언론사에 감사드린다"며 "받은 기록물을 앞으로 수사 및 공소 유지 목적으로 활용해 사건 해결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