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직능별 모임 ‘의료정책연대’ 발족

지난 22일 발기인 모임 ‘개최’… 4인 공동대표 체제로 ‘출범’

의료계직능별 리더들, 국민건강권 도모하는 협력의 장 마련

치과의사와 의사‧한의사‧약사 등 보건의료계 전문가 단체의 전‧현직 주요 인사들이 보건의료정책연대(이하 정책연대)를 결성했다.

지난 22일 발족한 정책연대 공동대표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과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전 상근부회장, 대한한의사협회 김형석 전 부회장,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대한약사회 윤영미 전 정책홍보수석 등이 합류했다.

정책연대는 ‘더불어 한울타리로, 따뜻한 보건의료를’ 중심 가치로 두고 보건의료직역간 전문성을 결합한 혁신적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보건의료정책 연구 및 제안 ▲공익입법 활동 ▲직역간 협력강화 ▲보건의료계 거버넌스 혁신 ▲미래 보건의료 리더양성 등의 업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홍수연 공동대표는 정책연대 발족 의미에 대해 “각 직역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의료계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어 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서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윤영미 공동대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건의료정책을 만들고 이를 제도화하는데 힘을 모으려 한다”며 “각 직역의 전문성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정근 공동대표는 “보건의료정책연대는 각 직역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협력해 더 나은 보건의료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국민건강증진과 보건의료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김형석 공동대표는 “보건의료정책연대를 통해 각 직역이 가진 고유의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공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정책연대는 이날 발기인 모임에서 발족문을 통해 보건의료계가 직면한 도전과 과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보건의료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정책연대를 결성하는 것임을 명시하면서 직면한 여러 보건의료과제들에 대한 정잭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공동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이 조화를 이루는 입법과 제도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더불어 한울타리로, 따뜻한 보건의료를’이라는 중심가치를 기반으로 보건의료정책을 주도하는 단체로 활동하면서 국민건강증진과 보건의료계의 발전에 이바지하기로 다짐하며 정책연대에 아직 합류하지 않은 보건의료 직능단체들과의 연대도 향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책연대는 “보건의료계 정책전문가들이 연합해 정책적인 대안단체가 결성되는 것은 기존에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며 “내년 초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범 보건의료계 참여를 통해 보건의료계 정책연대 단체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