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UFC 21호 파이터될까? 이창호 데뷔전 예고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지금까지 계약을 맺은 한국인이 25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역대 출전 선수는 20명이 전부다. 나머지 파이터는 정규 경기를 치르기 전이다.

이창호(30) 역시 2024년 6월 RTU 시즌2 밴텀급(61㎏) 8강 토너먼트 우승으로 UFC 진출에 성공했지만, 아직 정식 출전은 없다. 이런 가운데 KTGRZ SPORTS는 “2025년 3월로 예정된 이창호 UFC 데뷔전을 지원한다”며 스폰서십 체결을 공개했다.

Road to UFC는 2022년 아시아 종합격투기 인재 발굴을 위해 런칭됐다. 케이티지알지스포츠 곽형주 대표는 “이창호는 세계적인 잠재력을 가진 파이터다. 성공적인 UFC 첫 경기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이창호한테 71점을 준다. 71점은 현재 UFC 밴텀급 50위 및 상위 61.7%에 해당한다. RTU 시즌2 세 경기에서는 ▲유효타 성공 159 ▲유효타 허용 86 ▲그래플링 우위 9분 36초 ▲그래플링 열세 13분 50초를 기록했다.

“주짓수를 아무리 잘해도 나한테 맞으면 얘기가 달라진다”고 자부하는 그라운드 앤드 파운드를 앞세워 유효타 점유율 64.9%를 기록했지만, 그래플링 우세율이 41.0%에 그친 것은 RTU보다 뛰어난 레슬러가 많은 UFC 본 무대에 오르려면 보완이 필요하다.

물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것은 분명하다. 392일 만에 Road to UFC 시즌2 밴텀급 토너먼트를 제패하는 동안 ‘파이트 매트릭스’ 평가는 2.37배 및 57.7% 상승했다.

이창호는 2015년 3월 이후 아마추어 포함 종합격투기 데뷔 3396일(9년3개월16일) 동안 16경기를 치르면서 KO나 서브미션으로 진 적이 없다. 평균 이상의 맷집, 타격 회피 및 수비, 주짓수 방어를 겸비했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 UFC 21호 선수는 누가?

이창호(Road to UFC 시즌2 우승)

고석현(DWCS 시즌8 4주차 통과)

최동훈(Road to UFC 시즌3 우승)

유수영(Road to UFC 시즌3 우승)

유주상(ZFN/Lookin‘ for a Fight)

이창호 종합격투기 주요 커리어

2015년~ 13승 3패

(아마추어 3승 2패)

KO/TKO 4승 무패

서브미션 3승 무패

2019년 원챔피언십 밴텀급 1승

2023~2024년 RTU 밴텀급 우승

이창호 Road to UFC 시즌2 통계

유효타 성공 159회

유효타 허용 086회

유효타 점유율 64.9%

그래플링 우위 09분 36초

그래플링 열세 13분 50초

그래플링 우세율 41.0%

한국 종합격투기 밴텀급 랭킹

1위 권원일(ONE) 113점

2위 김수철(Rizin) 112점

3위 유수영(UFC) 96점

4위 이창호(UFC) 71점

5위 강경호(UFC) 62점

6위 김재웅(블랙컴뱃) 61점

7위 손진수(DEEP) 47점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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