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병부부’ 남편이 경재활동을 하지 않는 아내를 기생충으로 생각한다
18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 67화에서 캠프 마지막 날 세 부부가 서로에게 묻고 싶었던 진심이 드러났다.
이날 서 소장과 한 자리에 모인 세 부부는 배우자의 진짜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 검사 결과를 확인했다. 17기 최고의 남편으로 꼽힌 투병 남편 김학배 씨에게 아내 안혜림 씨가 궁금한 것은 ‘당신은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아내가 정말 기생충이라고 생각합니까?’라고 물었다. 남편은 ‘아니오’라고 답했다.
앞서 암 투병 중이라고 밝힌 아내는 병원 검사비를 받기 위해 자고 있는 남편을 깨웠다가 ‘기생충’이라는 말을 들은 적 있다. 해당 발언으로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힌 아내는 남편의 말이 진실이길 바랬다.
남편은 “정말 진심으로 홧김에 얘기했다”고 말했다. 아내도 남편이 홧김에 뱉은 말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거짓’으로 나왔다. 남편을 포함해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서장훈은 “대답을 할 때 호흡이 불규칙하고 땀 반응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학배는 “왜 저렇게 나왔지? 진짜 놀랐다. 하늘에 맹세코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생각을 고쳐야한다. 마음으로는 ‘나는 그렇지 않아’ 했지만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수가 있다. 아내는 ”만약에 남편이 그런 생각을 해도 제가 경제활동을 하면 되니까 딱히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로 일주일에 한 번 성관계를 갖지 않으면 이혼할 거냐’고 물었고, 안혜림 씨는 남편을 두둔하며 “서로 조정하면 되는 거니까”라며 남편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