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드림타워~누웨마루 거리’ 오가는 상생버스 운영

2025-04-28

롯데관광개발·누웨마루거리상인회 협의 결과

매일 30분 간격 운행…“침체 상권 활성화 기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신제주 지역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전용 ‘상생버스’를 운행한다.

롯데관광개발은 28일 오전부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출발해 연동 누웨마루거리 입구를 순환하는 ‘드림타워~누웨마루거리 상생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상생버스는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12시간 운행한다. 노형동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출발해 연동 삼무공원 입구 사거리 방면 누웨마루거리 입구를 오간다. 다만 승차는 연동 신라면세점 앞에서도 가능하다.

드림타워 내 투숙하는 외국인이 탑승 대상이다. 드림타워 내 투숙객의 65% 정도가 외국인이다.

상생버스 운행은 드림타워를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이 상가가 밀집한 누웨마루거리에 보다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도록 누웨마루거리상점가상인회와 협의를 거쳐 이뤄진 조치다.

신애복 누웨마루거리상점가상인회장은 “관광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롯데관광개발측에서 드림타워를 방문하는 외국인이 누웨마루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순환버스를 마련해줘서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김영희 제주도 관광산업과장은 “제주 드림타워가 지역 상인회와 상호 보완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며 “상생버스가 기업과 상인회의 상생을 넘어 관광 경기 활성화를 이끄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연 롯데관광개발 대외협력 이사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로 지역 상점가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외국인 고객이 이용하는 순환버스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많은 외국인 고객이 쉽게 누웨마루거리를 찾아 제주 도심 관광을 즐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은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기간 드림타워 내 그랜드 하얏트 호텔 전체 객실의 93%에 해당하는 하루 1500실 이상이 예약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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