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 대형 언어 모델(LLM)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법률 데이터 분석
톰슨로이터 코리아가 자사의 생성형 AI 법률 비서 ‘코카운슬(CoCounsel)’이 글로벌 AI 성능 평가 기관인 Vals AI가 발표한 ‘법률 AI 벤치마킹 보고서’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법률 AI 도구들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 분석한 최초의 연구로, 코카운슬은 문서 요약과 문서 질의응답(Q&A)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법률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Vals AI는 이번 연구에서 코카운슬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법률 AI 도구를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문서 질의응답, 문서 요약, 데이터 추출, 계약서 검토, 일람표 생성 등 총 7가지로 구성됐다. 코카운슬은 주요 항목에서 73.2%에서 89.6%의 점수를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높은 성능을 보였다. 특히 문서 질의응답(89.6%)과 문서 요약(77.2%)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경쟁사의 평균 점수를 10% 이상 초과해 실무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카운슬은 OpenAI, 구글 클라우드, 톰슨로이터의 AI 기술이 결합된 솔루션으로, 최신 대형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신뢰도 높은 법률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변호사들이 대량의 법률 정보를 신속히 분석하고 핵심 내용을 추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카운슬은 변호사들이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활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복잡한 법률 문서를 빠르게 요약하고 법률 리서치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세계적인 법률 정보 플랫폼인 'Westlaw' 및 'Practical Law'와의 통합을 통해 법률 연구 기능을 강화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의 애드인(Add-in) 기능과 연계된 CoCounsel Drafting을 활용해 AI 기반의 법률 문서 초안 작성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변호사들은 문서 작성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톰슨로이터 코리아 관계자는 “법률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코카운슬이 Vals AI 벤치마크 보고서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법률 전문가들이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