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미래차 소프트웨어 기업 아우토크립트가 지난 19일 '현대자동차 사이버보안 ES 테스트 자동화 툴' 웨비나를 개최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신청만 100여개 기업, 300여명이 몰렸으며 이 중 72%가 실제 참석해 업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웨비나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글로벌 사이버보안 규제에 대응해 현대자동차의 사이버보안 설계 표준(ES) 검증 효율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우토크립트는 현대차 ES 자동화 툴 기반 최초의 적합성 검증 완료 사례를 공개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발표에서는 자동차 보안 핵심 영역인 △암호 키 관리(ES95486-02, ASK) △소프트웨어 업데이트(ES95489-52, Secure Flash 2.0) △보안 모듈 검증(ES95489-04, HSM)을 중심으로 자동화 테스트 툴 개발 배경과 실제 데모 시연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테스트 공수 과다, 입력 오류 및 증적 누락, 비표준 성적서 문제 등 현업의 주요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원 클릭으로 성적서를 현대차 표준 형식에 맞춰 제출할 수 있는 기능은 공수 절감과 휴먼 에러 최소화 효과를 강조했다.
행사 후 질의응답 시간에는 예상보다 많은 질문이 이어지며 솔루션의 실효성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업계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 가능할지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이석우 아우토크립트 대표는 “이번 웨비나는 단순한 기술 소개가 아니라 글로벌 규제 대응과 테스트 효율화의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한 자리였다”며 “아우토크립트는 이미 70개 차종, 320만대 이상에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며 글로벌 경험을 축적했다. 앞으로도 업계가 신뢰할 수 있는 보안 검증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