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관 2주 만에 매출 77억…파르나스호텔 3분기 매출 1201억

2025-11-14

파르나스호텔이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관 효과에 힘입어 3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신규 호텔 오픈에 따른 초기 비용이 반영되면서 이익은 소폭 줄었다.

파르나스호텔은 14일 공시한 2025년 3분기 분기보고서에서 연결 기준 매출 1201억 원, 영업이익 20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었고, 영업이익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관 관련 비용 탓에 4.1% 감소했다.

9월 15일 문을 연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분기 내 약 2주간 실적만 반영됐음에도 매출 77억 원, 투숙률 75.6%를 올렸다. 리모델링 전이던 2023년 3분기 전체 매출(313억 원)을 주간 기준으로 환산한 수준보다 40% 이상 높은 수치로, ‘프리미엄 어반 웰니스 호텔’ 콘셉트가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는 평가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국내 호텔 최초로 DCX(디지털 고객 경험) 기반 ‘스마트 버틀러’ 서비스를 도입했다. 체크인 시 제공되는 QR 코드를 통해 객실 정보와 호텔 안내를 확인하고, 모바일로 객실 환경 제어, 인룸 다이닝 주문·진행 상황 조회, 프로그램 예약, 시설 혼잡도 확인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기사

  • ‘양날개’ 단 파르나스vs‘메리어트 올인’ 조선…호텔가, 글로벌 브랜드 셈법 달라졌다
  • 강남 1%가 선택하는 한접시…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키친’ 가보니
  •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도심속 웰니스 새 기준 될 것"
  • 파르나스, ‘웨스틴서울파르나스’ 초대 총지배인에 이인철 총지배인 선임

기존 주력 자산들도 고르게 성장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3분기 매출 537억 원, 투숙률 90.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투숙률은 2.5%포인트 올랐다. 서울 최대 규모 그랜드 볼룸을 앞세운 연회 매출은 20.8%, 프리미엄 다이닝 중심 식음 매출은 18.5% 늘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매출 154억 원, 투숙률 93.2%로 전년 대비 각각 4.7%, 4.0%포인트 증가했다.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는 매출 257억 원, 투숙률 89.5%를 기록했다. 명동·인사동·동대문·판교·용산 등 K컬처·비즈니스 핵심 입지에 힘입어 외국인 투숙 비중은 전체 65.9%, 서울 지역 기준 78.1%에 달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관과 각 브랜드의 차별화 전략, 디지털 기반 고객 경험 혁신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연말까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프리미엄 호텔 리더십과 글로벌 고객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