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 위를 시속 20km로 달리는 전기 수중 자전거?
뉴질랜드 디자인기업 만타5(Manta5)가 개발한 전기 수중 자전거 'SL3 시리즈'가 최근 X(구 트위터)에서 다시 공유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SL3 시리즈는 일반 자전거 구조에 전기 모터와 탄소 섬유 수중익을 결합한 자전거입니다. 수중익이 물의 균형을 잡아 자전거가 물 위로 떠오른 상태에서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페달을 밟으면 후방 프로펠러가 회전하고 전기 모터가 이를 보조해 속도를 높입니다.
최대 시속 20km로 물 위를 달릴 수 있으며, 페달 없이 모터만으로 움직이는 '스로틀 모드'를 지원합니다. 정지하면 하부 구조가 내려가고 차체가 떠올라 물 위에서 안정적으로 정지 상태를 유지합니다.
배터리는 장착 모델에 따라 저속 기준 4.5시간·3.5시간 주행이 가능하고, 부스터 모드로 스로틀만 사용할 경우 1시간 이내로 배터리가 소진됩니다. 반대로 페달을 많이 사용할수록 배터리 효율이 늘어납니다. 개발사 측은 “초보자도 1시간이면 자신 있게 탈 수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 SL3 시리즈는 모델별로 약 1,400만~1,9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