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2차전지 1위업체인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의 리튬 광석 공장이 가동을 재개했다.
12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장시(江西)성 이춘(宜春)에 위치한 CATL의 리튬광석 공장이 이달 초 채굴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달에 3500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추가적으로 생산량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CATL의 이춘 광산은 한달 5000~6000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는 중국 탄산리튬 생산량의 8%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이춘 광산은 채굴 원가가 높은 편이다. 탄산리튬 가격이 낮아지면서 CATL은 지난해 2월 이춘 광산의 생산규모를 축소했으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광산 채굴을 중단했다.
채굴 중단 조치 5개월만인 이달 초 생산을 재개한 셈이다. 글로벌 금융기관은 UBS는 "CATL은 이춘에서 채굴한 리튬과 타지에서 생산된 고순도 리튬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생산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라며 이춘 광산 생산 재개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CATL이 세계 시장에 탄산리튬 공급을 늘리게 됐으며, 향후 리튬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CATL의 이춘 공장은 연산 20만톤 규모로 대형 리튬 공장에 속한다. CATL은 장시성 이춘 지역의 리튬광산의 채굴권을 2022년 4월 8억6500만위안의 입찰가로 취득했으며, 1공장을 2023년 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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