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충격의 베트남 ‘아기매매’, 아이의 행방은?···

2024-09-06

7일 오후 9시 40분 KBS1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70회는 ‘충격! 베트남 신생아 매매 현장을 가다’와 ‘네타냐후 정부 규탄 시위 70만 명 응집···가자지구는 일시 휴전 중’ 등 꼭지가 방송된다.

최근 베트남에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신생아를 매매한 대규모 아기매매 조직이 검거됐다. 이들은 출산 후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에게 접근해 생후 3일에서 3개월 사이의 영아를 한 명당 50만 원에서 160만 원 사이에 매수했고, 이후 약 220만 원에 판매하여 수억 동에 달하는 불법 수익을 올렸다.

제작진이 접촉한 호치민 현지 브로커는 신생아 수요가 늘어 아기가 부족한 지경이라고 전했다. 아기들은 입양, 기부 등의 이름으로 포장된 채 온라인상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으며, 아기사진에는 전화번호가 적혀 있어 마치 온라인 중고품 판매 시장을 연상케 했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의 김명숙 PD가 베트남 호치민에 직접 방문해 베트남 온라인 아기매매 현장을 취재했다.

아기들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곳은 바로 중국이다. 문제는 거래 이후 아기의 행방을 알 수 없어 아기가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에 베트남 정부는 최근 인신매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관련법 개정안을 마련 중이다. 베트남 현지 취재를 통해 포착한 암거래의 실태와 숨겨진 비하인드를 이번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열 달 넘도록 쉴 새 없이 울리던 가자지구의 포성이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9일간 제한적으로 멈춘다. 25년 만에 가자지구 내에 소아마비가 발병하면서 백신 접종이 시행됐기 때문. 소아마비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영구적인 마비를 초래할 수 있어 치명적이다. 이에 이스라엘은 접종 기간 동안 인도주의적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

감염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장기간 이어져 온 전쟁으로 가자지구 내에 무질서하게 쌓인 쓰레기다. UN과 위생 관련 인도주의 기관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영토에는 8개월 동안 330, 400톤 이상의 고형 폐기물이 쌓인 것으로 추산된다. 가자 주민들은 비참한 위생환경 속에서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 있지만, 전쟁으로 인해 붕괴된 의료 체계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하마스에 억류됐던 이스라엘 인질 6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이스라엘에서는 네타냐후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70만 명이라는 전례 없는 인원이 거리로 나와 국방부와 의회 건물 주변에서 휴전 협상과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 이번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현지 연결을 통해 이스라엘 분위기를 살펴보고, 가자지구 내 처참한 보건 참사 실태를 들여다본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70회는 윤수영 아나운서 진행으로, 박원곤 교수(이화여자대학교), 김명주 기자(KBS 국제부 팀장), 고영경 교수(연세대학교), 김명숙 PD(KBS)가 출연하며 7일 토요일 밤 9시 40분 생방송으로 세계의 이슈를 우리의 눈으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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