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재일동포 민단 관계자 간담회…"한일 우호 협력 지속 발전"

2024-09-24

재일동포 권익 보호 및 법적 지위 향상 강조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재일동포의 권익 보호와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해 활동하는 민단은 대표적인 동포 단체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일 관계가 차갑게 얼어붙어 있던 시기에 재일동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양국 관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재일동포들이 일본에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한일 우호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겠다"며 민단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재일 동포사회의 구성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민단이 동포사회의 구심점으로서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이중 민단 중앙본부 단장은 "작년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개선돼 재일동포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민단도 한일 우호 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원 민단 도쿄본부 단장은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방문자 수가 대폭 늘어난 것을 통해 한일 관계의 개선을 실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간담회는 양국 우호를 위해 기여해 온 민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재일동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이중 단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민단 관계자들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장호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참석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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