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전체 인력의 3%(약 7000명)를 감원한다고 13일(현지 시각) 밝혔다. 1만명을 감원한 지난 2023년 이후 최대 규모다.
MS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직 개편을 계속 진행 중”이라면서 인력 감축은 전체 부문, 직급, 지역에 걸쳐 단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관리 계층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리직 구조를 축소하는 데 의미를 뒀다는 것이다.
MS는 지난 1분기 700억7000만 달러(약 99조원) 매출과 3.46달러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이다.
실적 발표 다음 날에는 주가가 8% 가까이 급등, 애플을 제치고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지난 12일 주가는 449.26달러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가인 지난해 7월 467.56달러에 근접한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