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가 신작 MMORPG 아이온2의 핵심 전투 콘텐츠와 대표 던전을 공식 생방송에서 공개했다. 이용자 맞춤형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과 인게임 재화 기반 거래소 운영 방식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11일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지난 8일 공식 방송 ‘AION2NIGHT’을 통해 아이온2의 주요 전투 콘텐츠와 대표 던전 ‘불의 신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방송에는 주요 개발진이 직접 출연해 콘텐츠 소개, 6월 FGT 하이라이트 영상, Q&A 팩트체크 세션을 진행했다.
공개된 전투 콘텐츠는 ▲솔로 플레이용 ‘악몽던전’, ‘봉인던전’, ‘주둔지’, ‘각성전’ ▲파티 사냥용 ‘원정’, ‘초월’, ‘토벌’, ‘성역’ ▲PvP 중심의 ‘투기장’, ‘전장’, ‘시공의 균열’, ‘어비스’ ▲캐주얼 콘텐츠 ‘일일던전’, ‘슈고 페스타’ 등이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은 얼굴, 헤어, 화장, 스타일링, 체형 등 세부 요소를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가 설정한 외형은 게임 월드에서도 동일하게 구현된다.
대표 던전 ‘불의 신전’ 플레이에서는 8종 클래스 중 4종을 활용해 보스 몬스터 ‘크로메데’를 공략했다. 원작 IP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래픽과 전투 연출이 눈길을 끌었다.
Q&A 세션에서는 스킬 슬롯 구성, 종족별 서버 분리와 RvR 방식, 아이온 IP 핵심 콘텐츠 계승 등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다. 개발진은 FGT 참가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온2 거래소는 유료 재화가 아닌 인게임 재화로만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남준 개발 PD는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을 고민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이온2는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이며, 방대한 PvE 콘텐츠를 갖춘 차세대 MMORPG로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