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 해외교육 빈곤 해소 움직임 ‘활발’

2025-06-10

의정부교육지원청이 교육행정기관이 선도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해외교육 빈곤 해소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원순자 교육장은 지난 5일 한국을 찾은 라오스 농아센터(희망의 손 농아학교) 대표단과 상호협력을 강화했다.

원 교육장은 이날 현지교사 4명, 학생 4명 등 10명으로 구성된 라오스 농아센터 대표단을 초청해 복합특수학급을 운영 중인 금오중학교 견학을 진행했다.

라오스 농아센터는 청각장애교육기관으로 수어통역 교육을 담당하는 곳은 라오스에서 특수교육을 하는 기관은 이곳이 유일하다.

앞서 지난해 6월 의정부교육지원청은 교육현장에서 사용하지 않는 불용 정보화기기(노트북) 30대를 라오스 농아센터에 기증했다.

개발도상국인 라오스는 국가 핵심 발전 목표로 교육정책을 추진 중인데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PC 등 정보화기기 부족으로 대부분의 교육기관에서 교과서 위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지속가능발전교육 실천의 일환으로 해외 교육 빈곤 해소에 나선 것인데 이는 전국 교육지원청 중 최초다.

원 교육장은 라오스 농아센터 대표단과 함께 금오중학교 복합특수학급 시설을 둘러본 뒤 중도복합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특수교육 환경을 공유했다.

금오중학교는 복합특수 3학급을 전일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시설은 일반교실, 체력단련실, 직업교육실, 심리안정실, 교사연구실, 학습준비실 등을 갖추고 있다.

라오스 농아센터장은 “라오스 농아센터 대표단에게 선진적 특수교육을 배울 기회를 제공해준 의정부교육지원청에 감사하다”며 “이번 견학 경험은 라오스 특수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교육장은 “이번 견학이 라오스 특수교육 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라오스 농아센터 학생들의 해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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