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한화와 1위 결정전? 마지막까지 안 가길 바란다”

2025-08-19

“마지막에 승부를 봐야 하는 스케줄이던데, 마지막까지 안 가길 바랍니다.”

염경엽 LG 감독이 ‘1위 굳히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KBO는 19일 잔여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다음 달 30일에 정규시즌이 끝난다. LG와 한화는 시즌 종료 직전인 다음 달 26일부터 28일까지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현재 1위 LG는 2위 한화를 2경기 차이로 앞서고 있다. 3위 롯데와는 10경기 차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다음 달 열리는 LG-한화 시리즈는 정규리그 우승팀을 결정하는 운명의 3연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염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경기 전 “마지막에 승부를 봐야 하는 스케줄이던데 마지막까지 안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마지막까지 가면 서로 스트레스받지 않겠나”라며 “그 전에 어떻게든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LG는 이날 새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를 선발 투수로 내보낸다. 톨허스트는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12일 kt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톨허스트가 미국에서 투구했던 스케줄을 보니 무리하지 않고 던지면서 천천히 빌드업을 하는 스타일이더라”라며 “오늘도 90개 미만으로 던지게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롯데 선발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는 톨허스트와 KBO리그 입단 동기다. 지난 13일 한화를 상대로 한 데뷔전에서 3이닝 5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LG와 롯데의 ‘스카우트 대결’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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