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오늘은 뜁니다” DB 원정에서 한숨을 돌린 전창진 감독

2024-10-27

“다행히 오늘 경기는 뛸 수 있다니…”

3연패 수렁에 빠진 부산 KCC 전창진 감독(61)이 한숨은 돌리게 됐다. 만만치 않은 원주 DB 원정에서 디온테 버튼이 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얻어서다.

전 감독은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 KCC 프로농구 DB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버튼이 오늘 오전 훈련을 보고 출전을 고민해보겠다더니 유니폼을 입었다”고 말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버튼은 지난 25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앞두고 발목 통증을 호소해 결장했다. KCC는 이미 최준용과 송교창에 이어 허웅까지 부상으로 쓰러진 상황에서 버튼까지 이탈해 큰 타격을 받았다.

전 감독은 “자기공명영상(MRI)까지 찍어보며 확인했는데, 이상 부위는 없었다”면서 “그래도 선수가 아프다면 못 뛴다. 어제(26일) 본인이 오늘 훈련에서 괜찮으면 뛰겠다고 했다. 길게 뛰는 것은 기대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버튼은 2017~2018시즌 DB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선수라 더욱 눈길을 끈다. 당시 버튼은 NBA 도전을 선언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활약했다. DB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버튼 영입을 꾀했으나 KCC 유니폼을 입고 원주를 방문하게 됐다.

김주성 DB 감독은 “7년 만에 만나는 버튼이 많이 달라졌다. 기량면에서 좋은 선수지만 오늘은 좀 못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박봉진과 김영현 등 여러 선수를 동원해 막아보겠다”고 말했다.

개막을 앞두고 ‘양강’으로 분류됐던 KCC와 DB는 나란히 3연패에 빠진 상태다. 두 팀 모두 반등이 시급하다는 점에서 버튼의 활약상은 다시 한 번 중요한 변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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