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디에이치(DDH)가 최근 중국 산동제1의과대학 구강의학원과 AI 치과영상진단 솔루션 도입을 위한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은 지난 10월 23일 중국 산동성 제남국제의학센터(JMC) 관리위원회에서 진행됐다. 구매의향서에는 ▲AI 치과 파노라마 진단 시스템 ‘파노(Pano)’의 도입 및 공동 평가 ▲산동제1의과대학 구강의학원 교과 과정 채택 ▲향후 교차연구 및 공동 R&D 추진 ▲임상 데이터 공유를 통한 제품 고도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구매의향서 체결은 지난 10월 23~24일 제남에서 개최된 제3회 한·중 헬스케어산업 신기술포럼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계기로 이뤄졌다. 양국 보건의료산업의 기술교류와 공동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이 정부 및 산학연 협력 행사는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과 중국 제남국제의학센터, 산동제1의과대학이 공동 주관했다. 바이오·의료기기 분야 50여 개 주요 기관 및 혁신기업, 투자사가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DDH는 한·중 간 대표 협력 사례로 소개되며 AI 기반 디지털 헬스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DDH의 주력 제품인 ‘파노’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교수진과 공동 연구한 고도화된 AI 학습 모델을 통해 주요 대학병원들의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심사를 거쳐 구축된 빅데이터를 학습함으로써 치아우식(충치)와 치근단염(치아 뿌리에 생기는 염증) 등 다빈도 구강질환을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 및 상담 과정에서 치과의사의 진료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지원한다.
올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제남국제의학센터의 지원을 받아 중국 NMPA 패스트트랙(신속심사) 임상허가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술문서 검토 절차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DDH는 이번 구매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2025년 NMPA 인허가 획득 후 즉시 중국 시장 진출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AI 의료기기 도입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특성상, 빠른 시장 침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순욱 DDH 중국법인장은 “이번 구매의향서 체결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중국 내 실질적 수요기관(End-User) 확보를 의미한다”며 “산동제1의과대학을 거점으로 중국 내 10개 이상의 치과대학 및 부속병원으로 확산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장둥성 산동제1의과대학 구강의학원 원장은 “중국은 인구 대비 치과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지역별 의료 수준 격차가 큰 상황에서 AI 솔루션을 통한 진료 표준화가 절실하다”며 “DDH의 기술력과 임상 검증 결과가 중국 시장의 니즈에 정확히 부합하여 이번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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