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 관악산업, 자사주 공개매수한다

2024-10-24

“경영권 안정·주주가치 제고”

47일간 진행…KB증권 주관

코넥스에 상장된 중견기업 관악산업이 자사주 공개매수에 돌입한다.

관악산업은 10월 25일부터 12월 10일까지 47일간 관악산업 기명식 보통주 100만주(발행주식총수의 20.53%)에 대한 공개매수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5600원으로 24일 종가(5070원) 대비 약 10% 높은 수준이다. 공개매수대금은 최대 56억원으로, 현금 지급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관악산업은 이번 공개매수 목적으로 경영권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들었다. 현재 관악산업 주가수익비율(PER)은 3.7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1배 수준이다.

관악산업 측은 “대상회사 보통주식이 유통량과 거래량이 모두 저조한 상황에서 주주들의 투자기간이 길어지고 투자수익을 실현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주주 이익 환원에 일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악산업에 따르면 공개매수 이사회결의일 전일 기준 관악산업 상장주식수는 총 487만1460주다. 거래량을 상장주식수로 나눈 거래회전율은 1%를 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악산업 측은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회사가 취득하는 주식 수량만큼 유통주식수가 감소해 주당 순자산가치를 포함한 주당 가치는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악산업은 이번 공개매수 응모 주식 수가 매수예정수량을 하회하더라도 전량 매수할 예정이다. 단수주가 발생하는 경우 소수점 이하 절상해 공개매수자가 1주 더 매수할 예정이다.

응모 주식이 최대 매수예정수량(100만주)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100만주만큼만 안분비례해 매수할 예정이다. 초과분은 매수하지 않을 예정이다.

1998년 설립된 관악산업은 2015년 5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준설, 수중, 토공, 구조물해체, 철근콘크리트, 상하수도공사업 등 7개 전문공사업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디엘이앤씨, 롯데건설을 비롯한 대형건설사 협력업체로 등록돼있다.

관악산업 최대주주인 이규항 대표(18.39%)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43.63%다. 현대건설(14.90%)이 2대 주주다. 그밖에 우리사주가 8.92%, 자사주는 0.04%다. 소액주주 비중은 약 2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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