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사 상품인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 설정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은 1005억 원으로 올 들어 371억 원 증가했다. 이 중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안정형펀드(O클래스)의 설정액은 427억 원으로 올 들어 112억 원이 유입되며 시리즈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록했다.
해당 펀드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은 우수한 운용 성과 덕분이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C-Re 클래스)는 최근 1년 기준 수익률은 19.85%로, 국내 설정된 전체 밸런스드펀드(BF) 퇴직연금 온라인클래스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6개월 수익률은 5.84%를 기록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는 현재 ‘한국투자증권디폴트옵션적극투자형BF1’에 100% 비중으로 편입돼 있으며,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사전지정운용방법(디폴트옵션) 주요 현황 공시’에서 해당 디폴트옵션은 1년 기준 수익률 22.72%로 전체 315개 옵션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는 국내 최초로 연금 선진국 호주의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한 자산 배분형 상품이다.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며,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연관성이 높은 호주 주식, 미국 물가연동국채, 대체 자산과 미국 대형 성장주, 국내 채권까지 전 세계 다양한 자산을 편입해 은퇴 이후 실질 구매력 확보를 목표로 설계됐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펀드 시리즈와 동일한 운용 전략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투자디딤펀드CPI+펀드 역시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수익률 12.34%(C-Re 클래스 기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 담당 상무는 “해당 펀드 시리즈는 물가상승률과 연동된 자산을 편입해 리스크를 줄이고,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만큼 연금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 대안”이라며 “실질 구매력 확보와 낮은 투자 변동성을 목표로 한다면, 투자 포트폴리오에 자산배분펀드를 적극 활용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