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카지노 플랫폼 출시…"선제적 진입 사례"
플랫폼 내 스테이블코인 전환 F2C 기능 도입 예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종합 게임·엔터테인먼트 기업 미투온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온라인 카지노 플랫폼 '에이스카지노(ACE CASINO)'가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 행보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2일 정식 출시한 에이스카지노는 미투온의 해외 100% 자회사 에이스게이밍(ACE GAMING)을 통해 운영된다. 국제 온라인 게임 산업을 관할하는 안주안 게이밍 보드(Anjouan Gaming Board)의 정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180여 개국에서 합법적으로 서비스된다.

특히 미국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USDC와 USDT와 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글로벌 트랜잭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투온은 이번 플랫폼 오픈을 시작으로 기술 고도화를 통한 이용자 편의성 강화와 파트너십 확대 등 단계별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며,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지노 산업의 새로운 표준 제시에 나설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지노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국내 게임사가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해 글로벌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미투온은 약 2년에 걸친 개발 및 법적 인허가 과정을 모두 완료하고 '에이스카지노'를 공식 서비스함으로써 업계 내 희소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미투온은 글로벌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에이스카지노 플랫폼 내에 F2C(Fiat-to-Crypto) 기능을 도입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F2C 기능은 사용자가 일반 법정화폐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직접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다. 암호화폐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플랫폼 내부에서 간편하게 전환하고 즉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기존에는 외부 거래소를 거치는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하지만, F2C 기능이 구현되면 플랫폼 내에서 암호화폐 구매와 게임 플레이까지 가능하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