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청년 인재 선호도 변화: 헬스케어·주거·외식 등 생활혁신 기업들이 청년 인재들의 새로운 선호 직장으로 급부상하며 ‘2025년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홈체크는 올 핸즈 미팅으로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티오더는 6년 만에 매출 500억 원 돌파를 기록하며 젊은 조직문화와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모습이다.
■ 대기업 리더십 교체: 한화그룹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한화 글로벌부문, 한화엔진(082740),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4개 계열사 대표이사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 전문성이 검증되고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갖춘 내부 인사들을 정기 인사에 앞서 전진 배치하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상황이다.
■ 바이오 생태계 위기: 바이오 벤처 창업이 2020년 515개에서 2022년 29개로 급감하며 1993년 이후 두 번째로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정책 자금이 민간과 경쟁하며 후기 투자에만 집중하는 동안 유망한 초기 기업들이 말라 죽고 있다”며 정부의 초기 기업 집중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는 상황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1. 헬스케어·주거·외식…인재 몰리는 생활혁신 강소기업
- 핵심 요약: 헬스케어·주거·외식 등 라이프스타일 혁신 기업들이 청년 인재들의 선호 일자리로 자리잡으며 ‘2025년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2017년 설립된 주거 종합 점검 서비스 기업 홈체크는 매월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올 핸즈 미팅’을 통해 경영 상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또한 태블릿 메뉴판 서비스 티오더는 전체 직원의 90%가 2030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9년 설립 이후 6년 만에 매출 500억 원을 돌파하며 기업가치 수천억 원으로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나우케어’를 운영하는 씨오케이컴퍼니는 직원 대부분이 30대로 구성되어 수평적 소통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있으며, 불필요한 회식 대신 정시 퇴근 문화를 장려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성과 중심 승진 기회 제공, 도서 구입비와 자격증 취득 인센티브 지원, 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 청년 인재 맞춤형 복지 정책을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점이다.
2. 한화, 4개 계열사 대표 물갈이…“글로벌 경쟁력 강화”
- 핵심 요약: 한화그룹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4개 계열사 5명의 대표이사 수시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 글로벌부문 신임 대표이사에는 류두형 한화오션(042660) 경영기획실장이 내정되었으며, 그는 한화에너지·한화첨단소재·한화모멘텀 등에서 대표를 지낸 전문 경영인이다. 한화엔진 신임 대표에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한화오션 실적 개선을 이끈 김종서 상선사업부장이 임명됐다. 또한 한화파워시스템에는 글로벌 엔진 및 가스터빈 업계에서 35년 이상 경험을 쌓은 라피 발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내정되어 해외시장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기존 단일 대표 체제에서 최석진(리조트)·김경수(에스테이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여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3. 김명기 LSK인베 대표 “공공-민간 투자역할 분리…정부는 초기 유망기업 집중 지원해야”
- 핵심 요약: 국내 1세대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정책 자금의 역할 재정립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김 대표는 “정책 자금이 민간과 경쟁하며 투자 중·후기 단계 바이오 기업의 과실을 따먹는 동안 유망한 초기 기업들은 말라 죽고 있다”며 정부의 초기 기업 집중 지원을 촉구했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바이오 벤처 창업은 2020년 515개에서 2021년 257개, 2022년 29개로 급감해 1993년 이후 두 번째로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요즘처럼 초기 투자가 어려울 때는 정부가 정책 자금 80% 이상을 투입해 유망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약가 정책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제네릭 가격을 낮추고 제약사들 간 인수합병(M&A)을 활성화해 일본처럼 자금력을 갖춘 제약사들이 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하는 상황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4. 메타 ‘초지능 AI’ 벌써부터 삐걱
- 핵심 요약: 메타의 초지능연구소(MSL)가 천문학적 자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출범 2개월 만에 심각한 조직 운영 위기에 직면했다. 20조 원을 들여 스케일AI를 인수하며 인재 영입에 나섰지만 스케일AI 출신 루빈 마이어를 비롯해 핵심 인재 3명이 줄줄이 퇴사했으며, 이 중 2명은 오픈AI로 이직했다. 퇴사한 인재들은 7만 명 규모 메타의 ‘관료적 분위기’에 불만을 표시했으며, 3000명 선의 오픈AI와 달리 개인 기여도가 희석되는 환경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기존 메타 AI 인력들도 신규 영입 인재들과의 대우 격차와 권한 차이로 인한 박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초지능 AI에 대한 명확한 비전 부재와 출시 시점 불투명으로 조직 내 의구심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메타는 경쟁사 AI 도입까지 검토하는 모습이다.
5. AI가 요금제 추천…정부, 통신비 절감 공공서비스 만든다
- 핵심 요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통신비 절감을 위한 AI 기반 공공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27일 ‘최적 요금제 추천 챗봇 시스템 구축 시범서비스’ 사업의 사전 규격을 공개하며 개발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통화량, 데이터 사용량, OTT 구독 여부, 부가서비스 이용 내역 등을 종합 분석해 학생·군인·고령층 등 유형별 맞춤 요금제를 자동 추천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정보통신비 지출은 약 17만 원으로 전체 소비 지출의 5.8%를 차지해 여전히 가계에 부담이 큰 수준이다. NIA는 자연어 질의응답과 선택형 응답을 병행할 수 있는 챗봇 인터페이스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장기적으로는 유선 인터넷이나 가족 결합 요금 등으로 확대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상황이다.
6. “회계감사에 AI 에이전트 도입…심층 분석 가능해지죠”
- 핵심 요약: EY한영이 내년부터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EYQ’에 이어 AI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해 회계감사 업무 혁신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손동춘 EY한영 감사부문 파트너는 “AI가 모든 회계 데이터를 정리하면 감사인은 중요한 의사결정만 하게 될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도입 계획을 밝혔다. EY 글로벌은 차세대 감사 기법 플랫폼과 AI 접목 플랫폼 ‘EY.ai’ 개발에 24억 달러(약 3조 3000억 원)를 투입했으며, 모든 국가가 통합 활용할 수 있는 AI를 직접 제작했다. AI가 상환전환우선주(RCPS) 관련 질의회신을 즉시 검색하고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과의 연관성까지 상세히 설명하는 등 고도화된 전문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AI 활용이 늘수록 감사인의 소통이나 분석 능력이 더욱 중요해져 교육 투자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 인재 확보가 가장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청년 인재들의 직장 선택 기준이 근본적으로 변화했습니다. 단순한 대우보다 성장 기회와 자기계발 지원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주거·외식 등 생활혁신 기업들이 대기업을 제치고 선호 직장으로 부상하는 이유도 성과 중심 승진, 투명한 경영 공유, 유연 근무제 등 차별화된 조직문화 때문입니다. 메타처럼 거대 자본을 투입해도 관료적 조직 문화로 인해 인재 유출이 발생하는 사례를 보면, 조직 규모보다 문화와 성장 기회가 인재 확보의 핵심 요소가 되었습니다.
Q. AI 도입이 업무와 조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A. AI가 단순 반복 업무를 대체하면서 인력은 전략적 의사결정에 집중하게 됩니다. 정부는 통신비 절감을 위한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고, EY한영은 AI 에이전트로 회계감사 업무를 혁신하는 등 전 분야에서 AI 활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EY는 AI 접목 감사 기술 개발에만 3조 3000억 원을 투입했으며, 폐쇄형 클라우드로 보안을 강화한 자체 AI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다만 AI 활용이 늘수록 인력의 소통·분석 능력이 더욱 중요해져 교육 투자와 역량 개발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Q. 대기업의 조직 관리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급성장 과정에서 조직 통합과 문화 일체감 유지가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메타 초지능연구소처럼 거대 자본을 투입한 인재 영입도 기존 조직과의 문화적 갈등과 대우 격차로 인해 실패할 수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검증된 내부 인사를 중심으로 한 수시 인사를 통해 조직 안정성을 확보하는 접근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7만 명 규모 메타와 3000명 규모 오픈AI의 인재 유치력 차이에서 보듯이 조직 규모가 클수록 개인 기여도 희석과 의사결정 속도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운영 체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경영진 핵심 체크포인트]
✓ 즉시 인재 유치 전략 점검: 성과 중심 승진 체계, 투명한 경영 공유, 자기계발 지원 등 청년 인재 맞춤형 제도 도입
✓ 3개월 내 조직문화 혁신: 수평적 소통 문화 구축, 유연 근무제 확대, 개인 성장 기회 제공으로 인재 만족도 제고
✓ AI 도입 로드맵 수립: 단순 업무 AI 대체 계획과 인력의 전략적 업무 집중을 위한 직무 재설계 및 교육 투자
✓ 조직 통합 관리 강화: 기존 직원과 신규 인재 간 대우 격차 해소, 관료적 문화 개선으로 인재 유출 방지
✓ 연내 AI 활용 체계 구축: 보안 강화된 자체 AI 시스템 도입과 인력 역량 개발을 통한 업무 혁신 가속화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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