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GS그룹 창립 20주년 기념식 개최
구광모 LG 회장, 구자은 LS 회장 등도 참석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변화와 도전이라는 창업 정신을 일깨워 더 큰 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S그룹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아트센터에서 'GS 창립 20주년 및 GS아트센터 개관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GS 명예회장, 허동수 GS칼텍스 명예회장, 주요 협력사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구광모 LG 회장, 구자은 LS 회장, 구본상 LIG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등도 자리했다.
허 회장은 환영사에서 "GS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을 추구해 왔다"며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세계적인 석유 수출기업을 키우고 생활 편의를 높이는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건설 부문에서도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업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GS그룹의 탄생과 성장을 담은 기념 영상이 상영됐다. 벨기에의 비로크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기념 공연도 선보였다.
기념식이 열린 GS아트센터는 과거 역삼동 LG아트센터 부지에 새롭게 문을 연 문화예술 공간이다. 허 회장은 "GS아트센터가 좋은 공연 문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영감을 드리고, GS그룹은 고객과 파트너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GS그룹 관계자는 "디지털과 친환경 중심의 미래 전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변화와 도전이라는 창업 정신을 기반으로, 고객, 사회, 파트너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S그룹은 지난 2005년 LG에서 분리해 'GS' 브랜드를 선포했다. 정유와 유통, 건설 사업으로 시작해 에너지 발전, 종합상사, 호텔, 벤처투자로 영역을 확장했다. 출범 당시 18조7000억원이던 자산규모는 80조8000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액 역시 23조원에서 84조3000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