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20년 만에 밝혔다 “김태호 PD에 완전히 밟혀…정말 싫었다” (사옥미팅)

2025-08-08

나영석 PD와 김태호 PD가 한 자리에 앉아 20년 전 치열했던 경쟁 시절을 떠올렸다.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의 신규 콘텐츠 ‘사옥미팅’ 첫 회에는 나영석 PD가 이끄는 제작사 ‘에그이즈커밍’과 김태호 PD의 ‘TEO’ 소속 PD들이 함께 모였다. 이들은 서로의 과거 방송 예고편을 시청하는 ‘예고 상영회’를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추억 토크를 이어갔다.

예고편 이야기가 나오자 나영석 PD는 김태호 PD에게 “예고를 마지막으로 직접 만든 게 언제냐”고 질문했다. 김태호 PD는 “거의 20년 전이다. ‘일밤 상상원정대’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프로그램명이 언급되자마자 나영석 PD는 웃으며 “아으, 내가 제일 싫어하던 프로그램이다”라고 반응했다.

이어 “‘상상원정대’ 때문에 우리 프로그램 시청률이 눌렸다. 진짜 그 자막 아직도 기억난다. ‘중력이 어쩌고 저쩌고’ 하던 거, 그거 김태호 PD가 쓴 거냐”고 물었고, 김태호 PD는 “맞다”고 인정했다.

나영석 PD는 “그거 보면서 ‘쟤네 세게 간다’ 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태호 PD는 “원래 가학적인 콘셉트였는데, 조금 순화해서 과학적으로 포장한 거다. 롤러코스터 타면서 비명 지르는 장면에 ‘중력, 원심력에 못 이겨 소리 지르는 출연자’라고 썼다”고 비화를 전했다.

그는 또 “그때는 CP가 모든 예고를 직접 보고 평가했다. 우리끼리 거의 오디션처럼 긴장하면서 몇 주 전부터 회의하고 준비했다”고 덧붙이며 당시의 치열했던 제작 환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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