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유공자에 특별행사 실시

2025-05-27

호국보훈의달 맞아 개인 6~8일·단체 6월 한 달 혜택

크리스탈 캐빈 무료 업그레이드·보훈 의미 기념품도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호국보훈단체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의 대표 관광 콘텐츠인 평화곤돌라에서 진행하는 이번 프로모션은 6월 6~8일 3일간 국가유공자 개인, 6월 한 달간은 호국보훈단체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단, 6월 16일은 곤돌라 2분기 정기 안전점검일로 휴장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일반 캐빈 탑승권을 구매한 국가유공자에게는 추가 비용 없이 '크리스탈 캐빈'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제공된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은 임진강과 DMZ 일대를 색다른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방문하는 국가유공자에게는 'DMZ' 글자와 철조망 형상이 각인된 '총알 모양 볼펜'이 증정된다. 전쟁의 상징이었던 '총알'이 '평화'를 기록하는 펜으로 재탄생한 이 기념품은,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미래의 희망을 써 내려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특별한 볼펜은 오직 프로모션 기간에만 제공되며, 국가유공자 방문객들에게 뜻깊은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평화곤돌라는 곤돌라 탑승 이후 인근의 캠프그리브스 관람 프로그램도 연계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 13일부터는 '갤러리그리브스 관람 통합권'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통합권을 구매하면 곤돌라 이용과 함께 갤러리그리브스 전시도 관람할 수 있어, 더욱 풍성한 DMZ 관광 경험을 제공한다.

갤러리그리브스는 비무장지대 내 유일한 미군 반환시설인 캠프그리브스의 병영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DMZ와 접경지역의 군사적·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예술 전시와 콘텐츠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2023년 정전 70주년을 맞아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소속 스위스가 경기도에 영구 기증한 '정전협정서 사본'이 전시되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전시물은 1953년 7월 27일 체결된 한국전쟁 정전협정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상징적인 자료로, 분단과 평화, 그리고 DMZ의 본질적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한다.

파주디엠지곤돌라 이백현 대표는 "이번 호국보훈의 달 프로모션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분들께 작지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고자 준비한 것"이라며,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가 그분들의 평화로운 여정에 따뜻한 동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곤돌라는 앞으로도 평화와 안보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관광 콘텐츠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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