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본코리아 관련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외식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방송 중단 6개월 만에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올해 3월부터 빽햄 선물 세트 가격과 함량 문제, 감귤맥주 원재료 문제, 덮죽 제품 원산지 허위 표기 논란, 지역 축제에서 농약통 사용 문제, 백석된장 농지법 위반과 방송 갑질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이 과정에서 수백 만 원에 달하는 행정 처분과 벌금을 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지난 2월에는 과태료 80만 원, 4월에는 과태료 80만원, 7월에는 과태료 400만 원과 벌금 180만 원을 받았다. 이외에도 예산군청으로부터 건축법 제20조 및 농지법 제34조 위반으로 백석공장의 원상회복 명령을 이행한 사실도 전해졌다.
이처럼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백 대표 논란이 지속되면서 오너리스크가 부각되자 그 피해는 고스란히 더본코리아 가맹점주들의 몫이 됐다. 지난 6월 더본코리아 주요 브랜드 매출 자료에 따르면, 홍콩반점과 새마을식당 가맹점 매출은 지난 2월 이후 가파르게 하락했다. 더본코리아의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의 경우 가맹점 일평균 매출이 지난 2월 7,453만 원에서 지난 4월 6,072만원으로 1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돼지고기구이 브랜드 새마을식당의 가맹점 일평균 매출은 9,945만 원에서 8,190만 원으로 17.6% 주는 등 가맹점주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백 대표는 3번의 사과문과 함께 방송 중단까지 선언했다. 그런데 6개월 만에 MBC ‘남극의 셰프’로 방송에 복귀하자 대중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백종원 대표가 앞서 "일종의 사명감"으로 방송에 복귀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냉랭하며 유튜브 영상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이미지 세탁하려고 한다” “점주와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자숙해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지난 11일 해당 방송 방영 전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대한가맹거래사협회·참여연대는 백종원 대표의 방송 복귀를 문제 삼으면서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 앞에서 백대표의 예능 방영 보류와 출연 장면 삭제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그동안 점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보수적으로 대응해왔지만, 전가협과 일부 점주, 그와 밀접한 유튜버 등이 결탁한 조직적인 '기업 죽이기'에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