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오늘] 서울아산병원, 빅5 중 첫 희망퇴직 추진

2025-04-07

[뉴스로 본 '1년전 오늘']

2024년 4월 8일 서울아산병원, 빅5 중 첫 희망퇴직 추진

지난 2024년 4월 8일은 두가지 키워드로 정리할 수 있다. 바로 '서울아산병원''희망퇴직'이다.

● 적자 511억 원 달하자 비상경영체제 전환

서울아산병원이 이번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에 따른 전공의 이탈 국면에서 이른바 '빅5'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은 일반직 직원으로, 의사는 제외된다.

2024년 4월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달 1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올해 연말 기준으로 50세 이상이면서 20년 넘게 근무한 일반직 직원들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비상운영체제에 따라 자율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며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마다 해왔고, 2019년과 2021년에도 시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수도권 대형병원인 '빅5' 중 이번 의료공백 사태로 인해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서울아산병원이 처음이다. 서울아산병원은 3월 15일부터 비상운영체제를 가동 중이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이달 초 소속 교수들에게 "2월 20일부터 3월 30일까지 40일간의 의료분야 순손실이 511억 원이다. 정부가 수가 인상을 통해 이 기간에 지원한 규모는 17억원에 불과하다"고 안내 메일을 보냈다.

박 원장은 "상황이 계속되거나 더 나빠진다고 가정했을 때 순손실은 (연말까지) 약 4천600억 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 상황이 길어지면서 '빅5' 병원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연세의료원), 서울대병원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joojo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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