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수정과 결혼 4년 만에 이혼
수백억원대 자산 두고 재산분할 소송

‘얼짱시대’ 출신 웹툰작가 박태준이 롯데걸스 출신 최수정이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언원대에 이르는 이들의 자산을 두고 법적 분쟁도 뒤따랐다.
28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박태준은 지난해 최수정과 이혼했다. 이들은 현재 재산분할 소송을 진행 중이다.
결혼 생활 약 4년 만에 파혼을 맞은 것이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연애를 이어왔고 2020년 혼인 신고 사실을 알렸다.
박태준은 2020년 10월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애는 10년 가까이 했고 10년 동안 동거도 했다”며 “친구랑 같이 사는 느낌이다. 서로 베스트 프렌드고 행복하다”고 했다.
1988년생인 최수정은 1984년생인 박태준과는 4살 차이다. 최수정은 단국대 무용과 재학시절 휴학을 한 후 2010년 한중 합작 5인조 걸그룹 롯데걸스로 활동했다. 당시 중국에서 CF 모델로 활동했으나 한국에서는 큰 인지도를 얻지 못했다.
박태준은 2009년 코미디TV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에 출연해 ‘얼짱’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무엇보다 그의 이름을 제대로 알린 건 그의 웹툰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가 히트지면서다. 이후 ‘싸움독학’ ‘인생존망’ 등 웹툰작가로 꾸준히 활동했다.
이후 박태준은 ‘박태준 만화회사’(법인명 더그림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며 사업가로서 역량을 발휘했고 국내 웹툰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인물로 성장했다.
이들은 이혼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관계를 정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이혼 후 1년이 지난 시점까지 재산불할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자 결국 법적 다툼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박태준이 설립한 회사는 2022년 기준 연 매출이 3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이고 박태준의 개인 자산 규모 또한 수백억원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빌딩 3채를 소유한 건물 주로도 알려져 있다.
박태준과 최수정은 10년간의 긴 연애와 4년간의 결혼 생활을 이어왔기에 박태준의 재산 형성의 최수정의 기여도가 어느 규모로 산정될 지가 재산분할 소송의 쟁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