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7시 아리랑TV ‘지오비스트(The GeoVista)’는 ‘위기의 독일, 영국, 프랑스’라는 주제를 가지고 김진아 한국외국어대학교 LD 학부 교수 진행으로 프레데릭 스포어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국사무소장의 분석을 듣는다.
최근 유럽의 핵심 국가인 독일, 영국, 프랑스가 흔들리고 있다는 징후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은 에너지 위기와 제조업 성장 둔화로 지속 가능한 성장 경제 추진력을 잃고 있으며,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의 혼란과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랑스 또한 노동 개혁에 따른 대규모 시위와 구조적 개혁의 지체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문제는 유럽의 중심적 국가인 이들 세 나라의 위기가 단순히 각국 경제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럽연합의 안정성과 글로벌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지오비스타(The GeoVista) 에서는 독일, 영국, 프랑스의 구체적인 경제 지표와 정책 실패 사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정치적 리더십 공백이 문제를 어떻게 심화시키는지 살펴본다.
또 독일 출신 언론인 겸 정치학자 프레데릭 스포어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국사무소장과 함께, 독일과 유럽국가의 향후 경제, 정치 상황을 전망하고 트럼프 2.0 시대에 대응을 함께 짚어본다.
프레데릭 스포어 소장은 독일의 경기 침체에 숄츠 독일 총리의 리더십이 영향을 미쳤다는 목소리에 대해 “독일의 문제는 숄츠 총리 이전부터 지속되고 있었다라며 “중국의 경기 둔화가 독일 경제에 영향을 미쳤으며, 성장 둔화는 노동 시장에 영향을 미쳤고, 이어서 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들이 심각해지면서 경제상황이 변화했다”고 진단했다.
미·중 무역 갈등 고조가 EU 경제가 악화하게 된 배경이냐는 질문에 “미·중 무역은 유럽과 같은 개방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많은 사람이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한다”라고 답했다.
이처럼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유럽국가들은 ‘트럼프 2기’에도 대응해야 한다. 이에 EU는 ‘트럼프 2.0 TF’를 꾸려서 만전을 기해 왔다. 특히 독일은 대서양 횡단 협력 조정관을 임명해 미 공화당과의 접촉면을 확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데릭 스포어 소장은 “EU의 대미 무역은 과거 조치에도 불구하고 흑자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은 안보 정책과 경제적 이해관계를 연결하려 하고 있어 유럽은 군사 및 안보를 방어하기 위해 더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6일 오후 7시 지오비스타 (The GeoVista)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오비스타(The GeoVista)는 아리랑TV를 통해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방송되며, 전문가와의 대담은 방송 전날인 월요일 오전에 아리랑TV 유튜브 채널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