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품 팝업스토어 ‘테이스트 오브 제주(A Taste of Jeju)’ 마련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 대표단은 제주산 돼지고기·한우 싱가포르 수출과 맞물려 4~6일 현지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제주의 날’에서 제주 수출기업 상품을 홍보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경제통상진흥원(원장 고병기), 싱가포르 제주사무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도내 31개 기관·기업과 싱가포르·말레이시아 6개 기업, 현지 바이어 30여 명이 함께했다.
지난 4일 싱가포르 파크로얄 비치로드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 양병우 도의회 부의장, 심민철 도교육청 부교육감, 김민 주싱가포르대사관 공사, 기업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 공연에서는 제주 청년예술인과 싱가포르 예술단체 ‘시옹렝(SIONG LENG)’의 협업 무대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개회사에서 “제주는 청정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혁신과 도전의 섬으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제주 기업들이 싱가포르를 비롯한 아세안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며 “제주산 돼지고기·한우의 싱가포르 수출 합의가 이뤄졌듯이 양국 간 교류가 경제와 문화의 상생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 주싱가포르 대사관 공사는 “한-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맞은 올해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성사된 것은 양국 협력의 상징적인 성과”라며 “이번 제주의 날을 계기로 청정 제주 브랜드가 싱가포르 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 노비나 유나이티드 스퀘어아트리움에서는 제주상품 팝업스토어 ‘테이스트 오브 제주(A Taste of Jeju)’가 열려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곳 부스에서는 22개 제주 수출기업이 참여해 감귤·수산물 가공식품, 화장품, 리빙 제품 등 제주 대표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싱가포르 국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또한 팝업스토어 개막 이벤트에서는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을 활용한 댄스 공연과 갈옷과 해녀복, 제주 갓(말총)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열려 제주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제주한컷’ 포토존도 운영돼 제주 소품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며 청정 제주의 감성을 체험할 수 있어 기회도 마련됐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세안 시장 내 제주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주요 교역 거점 도시로 해외 홍보와 판촉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