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을 통해 학생 실력 진단부터 평가까지 가능한 맞춤형 학습 지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사교육 경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초중고교생 대상 AI 기반 자기 주도 학습 지원 시스템인 ‘AI 단추 플러스’를 17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AI 단추 플러스는 기존의 AI 단추 서비스를 고도화한 것이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특히 중고교 부분에 ‘AI 코스웨어’와 ‘단과학습관’을 새로 도입했다.
AI 코스웨어 학습관에서는 자가 진단, 진단 평가를 실시한 후 자신의 수준에 맞는 과정을 추천 받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단과학습관에서는 국어·영어·수학 과목 학습을 보충할 수 있다. 맞춤형 문제를 추천 받아 과목별로 나만의 시험지를 만들고 풀어볼 수도 있다. 교육부는 이용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AI 단추 서비스가 고도화하면서 이용자 증가, 사교육 경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AI 단추 이용자는 2022년 18만 1000명, 2023년 20만 5000명, 지난해 21만 6000명으로 늘고 있다”며 “AI코스웨어 등 서비스가 추가된 만큼 이용자가 늘어나 사교육 지출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