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생일혜택 운영
연령별 맞춤형 쿠폰 구성으로 이용률 확대
앱·문자 안내 강화…접근성·편의성 높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운영하는 '생일혜택' 서비스가 고객들 사이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실용성과 접근성을 강화한 덕분에 50대 이상 고객 비중도 크게 늘었다.
6일, KT는 자사 멤버십의 '생일혜택' 이용 건수가 올해 1~6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생일혜택' 서비스는 통신 3사 중 KT가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및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KT에 따르면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혜택이 다르게 나타났다. 20대 이하는 에버랜드와 롯데시네마 등의 여가 관련 혜택을, 30대는 스타벅스·할리스 등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할인을 주로 이용했다. 40대는 던킨도너츠와 꽃다발 무료 쿠폰을, 50대 이상은 외식 및 가족 중심의 실용적인 혜택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50대 이상 고객의 이용 비중이 전체의 약 33%를 차지해 중장년층의 반응도 두드러졌다. KT는 이 같은 성과가 단순한 혜택 제공에 그치지 않고, 앱·PC·문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생일 당월 이용을 체계적으로 안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KT는 생일 당월 한 달 동안 멤버십 앱, KT닷컴 배너, 앱 푸시, 문자 등을 통해 고객에게 축하 메시지와 함께 혜택을 안내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고객도 '생일혜택'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KT는 지난 2020년부터 6년간 '생일혜택'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VVIP 고객을 위한 선택형 혜택도 도입했다. VVIP 고객은 롯데시네마 영화권(3매), 꾸까 꽃다발·슈가캔들, 스타벅스 커피+케이크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VIP 고객은 던킨도너츠 세트, 할리스 음료 무료, 롯데시네마 1+1 관람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 회원에게는 다양한 브랜드 할인 혜택이 중복 제공된다. 배스킨라빈스 케이크 4,000원 할인, 도미노피자 세트 25% 할인, 에버랜드 50% 할인, KT알파쇼핑 1만원 할인, GS더프레시 5,000원 할인, 원스토어 3,000원 할인, 블라이스 셀렉트 정기권 무료 등이 이에 포함된다.
김영걸 KT 서비스Product본부장(상무)은 "KT 멤버십은 다양한 연령층이 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생일혜택'을 준비했다"며 "한 달간 이용 가능한 기한 설정과 다채로운 안내 채널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