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56㎞라고?···화이트 부상에 울던 SSG, 앤더슨 괴력투에 미소

2025-02-28

SSG 드류 앤더슨(31)이 사실상 개막전 선발 확정투를 선보였다.

앤더슨은 2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야구장에서 열린 KT와 연습경기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고구속 156㎞를 찍으면서 위력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에 체인지업도 1개를 섞어 총 41개를 던졌다.

앞서 미국 플로리다 1차 캠프에서 치른 청백전에서도 이미 최고 153㎞를 찍었던 앤더슨은 개막을 3주나 앞두고 치른 첫 실전에서 156㎞ 강속구를 뿌려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상대 팀 KT가 측정한 최고구속은 158㎞까지도 나왔다.

앤더슨은 지난 시즌 초반 SSG에 교체 선수로 입단해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24경기에서 11승3패 평균자책 3.89로 활약한 뒤 재계약 했다. 올시즌 SSG가 새로 영입한 미치 화이트와 함께 외인 원투펀치로 마운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화이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28일 귀국하면서 개막 직후 등판 여부를 확신할 수 없게 됐지만, 화이트가 첫 실전에서 빼어난 구위를 선보이면서 올시즌 1선발로 두산과 개막전에 등판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 앤더슨이 여전한 위력으로 출발하면 김광현과 함께 개막 직후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 화이트의 부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개막 직후 1~2차례만 공백을 넘기면 올해 기대하는 원투쓰리펀치를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5-5 무승부로 끝났다. SSG 고명준이 2루타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KT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SSG 우완 최현석을 상대 솔로홈런을 쳐 캠프 실전 첫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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