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여겨볼 법한 #디자이너브랜드 총정리_TREEMINGBIRD [김민정의 #해시태그 패션㊺]

‘TREEMINGBIRD(트리밍 버드)’는 모노톤의 클래식 놈코어 룩을 선보이는 핫한 브랜드다. 장식하다, 가꾸다는 뜻의 ‘Trimming’과 대망, 사랑, 자유를 의미하는 ‘Bird’를 합하여 자연 고유의 분위기와 인간의 자유로움, 자연스러움의 조화를 녹여내고자 한다.

특히 클래식한 무드에 독특한 소재, 디테일 포인트를 더하여 특별함을 만들려는 브랜드의 가치가 돋보인다.

트리밍 버드가 자신 있게 공개하는 ‘놈코어 룩’은 꾸밈없는 편안한 패션을 일컫는 용어다. 한때 ‘oo 코어 룩’이 유행할 무렵 놈코어 룩 또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고프 코어 룩, 발레 코어 룩 등등 다른 트렌드에 비해 놈코어 룩이 아직까지 사랑을 받는 이유는 존재한다. 놈코어 룩은 일상적인 디자인과 기본적인 아이템을 활용해 전개하기 때문이다. 움직임이 편한 소재와 실루엣, 뉴트럴한 컬러 톤이 잔잔한 유행을 이끌어갈 수 있었다.

25-30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트리밍 버드는 계속하여 잔잔한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그중 올해 초 배우 한소희가 공항패션으로 트리밍 버드의 니트를 착용해 화제였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게시물을 업로드해 더욱 인기를 끌었는데, 공항에서와 달리 니트만 착용해 여성스러운 무드로 연출한 모습이다.

하나의 니트만으로, 매치하는 아이템에 따라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내는 것이 인상 깊었는데 그만큼 활용도 높은 제품임을 알 수 있다.

와이드 조거 팬츠에 부츠를 신어 중성적이고 캐주얼한 모습을 강조할 수 있고, 니트 단품으로 착용해 원피스의 여리함을 강조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제품은 ‘Sleeve Slit Boat Neck Knit’ 아이보리 컬러다. 다가오는 겨울 시즌에 입기 좋은 포근한 소재에 울 혼방이라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착용감을 자랑한다.

특히나 앞부분의 트위스트 포인트 믹스 니팅으로 트리밍 버드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그 외에도 트임, 사선으로 내려오는 어깨라인 등이 감각적으로 다가온다. 후면의 슬릿 디테일까지 살펴보았을 때 디테일을 참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든다.

24 AUTUMN 시즌 컬렉션으로 ‘BEYOND BORDERS’ : ‘경계를 넘어’라는 콘셉트로 찾아왔다.

트리밍 버드는 ‘경계를 넘어 누구에게나 특별한 영감을 주며 존재하는, 창조적인 관점에서의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9월 10일에 공개된 룩북에 또 한 번 많은 고객이 환호했다. 그 결과로 패션 플랫폼 무신사, 29cm 등 MZ가 사랑하는 주요 플랫폼에서 놀라운 매출을 기록하는 모습이다.

특히나 2-way, 3-way 등 트리밍 버드만의 감성을 담은 니트를 이번 시즌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 해당 제품은 ‘3-way High-neck Wrap Blouse’ 화이트 제품으로 사이드 랩을 활용해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하이넥 랩 블라우스이지만 2-way 카라 디테일이 있어 폴디드된 형태로도 스타일링할 수 있다. 여기에 부드러운 터치감과 가벼운 무게감의 레이온, 나일론 혼방의 원사가 보기에도 훨씬 매력적으로 만들어준다.

‘2-way Collar Knit Sleeve Crack Leather Jacket’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크랙한 텍스처의 레더가 굉장히 트렌디하게 느껴지는데, 골지 니트가 함께 조화롭게 구성되어 더욱 유니크하다.

비건 레더를 사용하여 내구성 또한 뛰어난데, 소프트한 터치감이 느껴지는 포근한 착용감 또한 만족스러운 포인트다. 이 제품은 퍼 카라를 탈부착할 수 있어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지퍼 디테일 또한 2-way라 자유롭게 핏 감을 조절할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트리밍 버드는 클래식한 무드에 유니크함과 활용도가 돋보이는 브랜드다. 소장 가치 높은 웰메이드 제품을 원한다면 올가을 트리밍 버드와 함께해도 좋겠다.

김민정 / 어반에이트 패션 크리에이터, 아나운서minjeoung7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