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억 재산’ 전현무 대시 거절한 여성의 정체…“연락처 줬더니 눈앞에서 버려”

2025-08-06

현재 고정 프로그램만 14개를 진행하며 ‘600억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전현무가 최근 자신의 대시를 거절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7월 29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이유 있는 건축-공간 여행자’ 2화에서는 ‘한국을 설계한 1세대 건축가’ 김수근의 명작들을 찾아 떠나는 건축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전현무, 박선영, 정영한 세 아나운서는 선후배 케미를 자랑하며 유쾌한 대화를 펼쳤다.

혜화역 앞에 위치한 유명 스폿에 자리한 구 샘터 사옥이 ‘김수근의 건축물’이라고 밝히자, 이에 놀란 이들은 연신 사진을 찍으며 신기해했다. 그중 전현무가 “대학교 1학년 2학기 때 2 대 2 미팅 장소가 바로 여기였다”라며 “여기서 만난 후 근처에서 차를 마시고 2차를 가자고 제안했더니 갑자기 리포트를 써야 해서 가봐야 한다더라. 그래서 그럼 다음에 보자고 삐삐 번호를 쪽지에 적어주고 헤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전현무는 이어 “그런데 코너를 돌기도 전에 그 쪽지를 쓰레기통에 버리더라”라면서 눈가가 촉촉해지며 아련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옆에서 영상편지를 제안하자 전현무는 “얼굴도 기억이 안 난다”라고 주저하더니 냉큼 “적어도 코너는 돌고 버리지 그랬니. 어떻게 보고 있는데 눈앞에서 바로 버리니”라고 토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현재 공개 연애만 2번인 전현무는 자신이 연애를 하면 ‘호구’가 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지난 7월 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35년간 중학교 교사로 재직했다는 김진웅 아나운서의 어머니가 KBS 아나운서들에게 한국어를 강의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선배 아나운서인 엄지인은 김진웅의 어머니에게 아들 김진웅의 과거 연애사를 폭로해 경악게 했다.

KBS에 입사하기 전 월급 200만원도 안 되는 계약직 기상 캐스터로 일했다는 김진웅. 엄지인은 김진웅 어머니에게 “그 얼마 안 되는 월급을 다 털어서 여자친구한테 165만원짜리 명품을 사줬다는데 알고 계시냐”라며 “심지어 카드 리볼빙을 이용해서 이자가 월급보다 더 많이 나왔다더라”라고 전했다.

김진웅은 “그땐 찐 사랑이었다. 당시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는데 누군가한테 돈을 빌릴 용기도 없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그건 사랑이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여자친구도 무리인 걸 알면 받지 말아야 한다. 저도 그건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안타까워했다.

전현무는 이어 “처음부터 무리하면 안 된다. 초반에 살짝 아쉬운 선물로 시작해야 오래간다. 처음부터 명품 백을 질러버리면 다음엔 할 게 없다. 생일 등 기념일은 또 오기 때문에 그렇게 계속 높이다 보면 결국 파산한다. 카드 빚내서 하는 선물은 절대 해선 안 된다. 무리하는 연애는 사랑이 아니다”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사실은 저도 진웅이랑 비슷하다. 사귀면 다 퍼주는 호구 스타일이다”라고 밝히며 “가방은 기본이고 비싼 패딩까지 다 사줘 봤다”라고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진웅의 어머니가 일하지 않는 여성을 며느리로 삼고 싶다고 언급하자 전현무는 “우리 어머니는 며느리가 일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가리지 않는다”라면서도 “저는 일하는 여성이 좋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한편 전현무의 재산이 공개된 건 지난 1월 MBN ‘전현무계획2’를 통해서다. 당시 게스트로 출연한 절친인 탤런트 이장우가 전현무를 향해 “형은 600억이 있으니까”라는 발언을 하자 옆에 있던 곽튜브가 “오징어 게임”이라고 맞장구를 치며 이장우의 말에 힘을 실었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600억이 있으면 이러고 살겠냐”라고 대꾸하며 선을 그었지만, 화면 하단에 ‘아직 조금 모자람’이라는 자막이 달리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그날 이후 전현무의 재산은 600억이라는 말이 돌며 기정사실화됐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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