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한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첫삽…올해 건설사 부도 27곳, 5년 만에 최다 外

2024-12-14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이 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사업지에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착공식을 지난 12일 진행했다. 이는 2008년 개발 논의를 처음 시작한 지 16년 만이다.

또한 건설업계의 업황이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부도난 건설업체가 총 27곳으로, 지난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2월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보다 13.3포인트(p)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주택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강력한 대출 규제와 경기 침체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착공…"대규모 복합단지 탄생"

서울역 북부역세권이 전시·컨벤션·업무·주거·호텔 등이 결합한 대규모 복합단지로 탄생할 예정.

지난 12일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과 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사업지에서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착공식 진행.

그동안 공터였던 서울역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 ~ 최고 지상 39층 5개 동의 건물이 들어서며, 도심지역 내에 독보적 인프라를 갖춘 랜드마크가 될 전망.

회사 측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각종 국제 행사 유치가 가능해져, 서울역 일대가 비즈니스와 관광의 거점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

"지방 건설사 고사 위기"…올해 건설사 부도 27곳

올해 부도난 건설업체가 총 27곳으로 최근 5년 간 최대치 기록. 부도 업체의 85%는 지방 소재 건설사.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건설사 부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13곳)보다 2배 이상 늘어. 연간 통계로 따져도 2019년(49곳)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아. 올해 부도업체를 살펴보면 종합건설사가 11곳, 전문건설사는 16곳에 달해.

상대적으로 자금력과 경쟁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받는 지방 건설사부터 타격.. 올해 부도 건설사는 서울(1곳), 경기(3곳)를 뺀 85%가 지방업체. 지역별로는 부산(6곳), 전남(4곳), 경남(3곳) 순으로 부도업체가 많아.

이달 3일에는 전북 익산에 본사를 둔 전북 시공능력평가 4위 종합건설사인 제일건설이 부도 처리.

주택시장 '한파'…12월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 전월比 13.3p '급락'

주택산업연구원이 지난달 18~27일 주택사업 업체들을 대상으로 경기상황에 대한 전망 조사에서, 12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는 75.7로 집계. 전월보다 13.3포인트(p)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주택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확산.

수도권의 경기전망지수는 78.4로 전월보다 20.1p 급락. 특히 인천은 64.7로 전월 대비 29.0p 하락하며 전국 최대 하락폭 기록. 경기와 서울도 각각 17.0p, 14.3p 하락해 수도권 전반의 부진 두드러져.

비수도권 전망지수는 75.2로 전월 대비 11.8p 하락.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이 13.5p 급락한 80.9를 기록해 하락폭 가장 커.

"교통편의 획기적 개선"…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28일 개통

지난 11일 국토교통부는 경기 파주시에서 서울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오는 28일 개통한다고 밝혀.

국내 첫 GTX 노선인 GTX-A 수서∼동탄 구간이 지난 3월 30일 개통한 이후 약 9개월 만.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개통하면 그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환승을 통해 최대 90분가량 걸리던 이동시간이 22분으로 크게 단축. 이를 통해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 전망.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출·퇴근 시간에 열차를 집중 투입, 6분 15초의 비교적 짧은 배차간격으로 운행할 예정. 동시에 수서∼동탄 구간도 28일부터 열차 운행 횟수를 하루 52회에서 60회로 확대.

국내 건설사 해외 수주액 5년 연속 300억달러 돌파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이 5년 연속 300억달러 돌파.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326억9천만달러로 집계.

해외 건설 수주액은 호황기인 2010년 716억달러에 달했으나 이후 미·중 무역분쟁과 중동 발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점차 줄어들며 2019년에는 223억달러까지 급감.

이후 다시 반등하며 2020년 351억달러, 2021년 306억달러, 2022년 310억달러, 2023년 333억달러 등을 기록. 1∼11월 수주액만 놓고 보면 올해 수주액은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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