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가평군에서 생산한 쌀과 버섯이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가평군은 13일 군청에서 친환경 쌀과 건목이버섯의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수출 물량은 친환경 쌀 4㎏ 짜리 500포대와 50g 건목이버섯 100팩이다.
이번 수출은 경기도주식회사의 ‘2025년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매칭 지원과 물류비 일부를 지원받아 미국 현지 수입사를 발굴하고 유통망을 확보했다. 지역 농가와 가평군, 공공기관이 협력해 해외 판로를 개척한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수출 제품은 미국 북동부의 대표적인 한인마트인 ‘한양마트(H&Y MARKET PLACE)’의 뉴욕과 뉴저지 매장에 입점하며, 온라인 판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양마트는 48년의 전통을 가진 아시아계 식료품 전문 유통업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가평 쌀은 청정 지역의 큰 일교차와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돼 품질과 밥맛 모두 뛰어나다”며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가평 농산물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그동안의 해외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가평 농산물의 수출 성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