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양식한다…허윤홍 대표, 끊임없는 신사업 확대

2025-01-12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추진한 연어 양식장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최근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준공했다. 지난달 20일 준공식을 가진 이 시설은 육상에서 연어를 양식할 수 있는 첨단 시설로, GS건설의 순환 여과 및 담수화 양식시설 처리 특허 기술이 적용됐다.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2019년 정부 주도로 국비 및 부산시비를 지원받아 시작됐다. GS건설은 2020년 7월 부산광역시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같은 해 설립한 자회사 에코아쿠아팜을 통해 민간투자자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폐쇄식 순환 여과방식(RAS)의 친환경 설비를 이용한 수처리 방식을 이용해 해상이 아닌, 육상에서 연어를 양식한다. 부산시 기장군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내 위치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500톤의 연어를 생산할 수 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 체제 하에서 회사는 신사업 매출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2021년 신사업부문 매출은 7773억 원으로, 전사 매출의 8.6%를 차지했다. 2023년에는 신사업 매출이 1조4144억 원으로 늘어 전사 매출의 10.5%를 책임졌다.

허윤홍 사장은 1979년생으로, 2023년 10월 GS건설의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신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GS건설 신사업담당 전무, 신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을 거쳐 2020년 신사업부문 대표를 맡아 회사의 신사업부문을 성장시켰다.

GS건설의 신사업은 수처리와 모듈러주택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수처리의 경우 GS이니마를 인수하며 상하수도 운영사업 역량을 확보했다. GS이니마는 2023년 매출 4930억 원, 당기순이익 522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3분기 누적 매출 4023억 원, 당기순이익 380억 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1%, 24.2%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신사업 매출 비중은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3분기 누적 신사업부문 매출은 9988억 원으로, 전사 매출의 10.5%를 기록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