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외교부는 군축분야 외교 현장에서 활동 중인 25명의 외교관으로 구성된 유엔 군축연수단을 방한 초청, 11월 4일부터 5일까지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 외교부 간담회, DMZ 안보견학 등의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엔 군축연수단은 1978년 유엔총회 결의(S-10/2)를 통해 개설된 이래, 유엔 회원국들의 군축 분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매년 26-35세의 젊은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약 2개월간 군축 관련 주요 국제기구 소재지 및 군축‧비확산 선도국 방문을 통한 연수를 진행한다.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유엔과 공동으로 한국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금번 군축연수단 방한은 2016년 이후 7번째 방문이다. 특히 올해는 한-유엔 군축·비확산회의와 연계하여 진행되어 생물안보 등 신기술 발전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군축·비확산 현안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4일 외교부 간담회에서는 우리나라의 대북 정책 및 군축·비확산 외교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세계 군축‧비확산 레짐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11월 5일 DMZ 등 안보 현장 방문은 유엔 회원국 군축 담당 외교관들에게 한반도 안보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유엔 군축연수단 방한 프로그램의 지속적 운영을 통해, 군축 분야에서 유엔 및 연수 참가국들과의 다층적‧장기적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