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연합훈련 이튿날…北, 서해상에 방사포 10여발 발사

2025-06-19

한미일 전투기 공중훈련 이튿날인 19일 오전 북한이 서해상으로 방사포(다연장로켓포) 10여발을 발사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10시쯤 평양 인근 순안 일대에서 북서 방향으로 방사포 10여발이 발사된 것을 확인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방사포는 서해를 향해 발사됐고, 이동 거리는 수십㎞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사는 240㎜ 방사포를 활용한 사격훈련의 일환으로 추정된다. 240㎜ 방사포는 한국군 전선 부대와 수도권을 겨냥하는 장사정포로, 지난해 북한은 유도 기능을 적용한 신형 240㎜ 조종방사포탄 시험사격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북한의 방사포 발사는 한미일 3국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한 다음날 이뤄졌다. 한미일은 전날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2대, 미국 공군 F-16 전투기 6대, 일본 항공자위대 F-2 2대 등이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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