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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조세전문가인 세무사들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AI 기반의 세무서비스 강화와 AI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업무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AI 세무사’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AI 세무사’는 단순한 챗GPT 형태가 아닌 방대한 양의 택스트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는 LLM(Large Language Model) 기술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신 정보를 검색하여 활용하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이 결합되어 최신법령 및 예규․판례 등에 대한 세무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지능형 솔루션으로, 2월 중 오픈하는 세무사직무통합시스템인 ‘플랫폼세무사회’를 통해 제공된다.
이에 따라 플랫폼세무사회를 이용하는 세무사회원과 회원사무소 직원들은 ‘AI 세무사’ 서비스를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세무사회는 "새롭게 선보이는 ‘AI 세무사’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세무사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축되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서비스를 이용하는 세무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특화된 ‘AI 세무사’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방대한 양의 예규 및 판례에 대한 정보와 세무사사무소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민원업무에 대한 DB를 확보하여 학습시킴으로써 최신법령과 예규∙판례에 대한 실시간 검색 및 분석이 가능해졌으며, 가장 많은 민원업무를 차지하는 증명서 발급을 자동화시켜 세무사사무소의 업무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게 했다.
거래처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작성하여 제공할 수 있으며, 민원인이 원하는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실시간 AI 세무상담이 가능해짐으로써 세무업무 전반에서 혁신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무사회는 세무사 회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세무업무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자회사인 한국세무사회전산법인에 개발조직과 인력을 확충하였으며, 지속적인 기능개선과 새로운 AI 세무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산법인 산하에 ‘AI 기술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세무사회 내에는 학계에서 AI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세무회계 분야의 교수진과 AI 세무분야에 관심이 많은 회원들로 구성된 ‘AI 세무사 혁신 TF’를 출범시키는 한편, 전산법인 산하의 ‘AI 기술연구소’와 함께 세무사가 세무대리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를 발굴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구재이 회장은 “세법은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수시로 개정되며 조세전문가라 할지라도 이를 매번 숙지해 업무에 활용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며, “신속한 자료제출을 필요로 하는 거래처나 실시간 세무상담의 경우 개정된 세법이나 과거 축적된 예규·판례 등을 손쉽게 검색하여 활용할 수 있다면 세무사는 국민들에게도 신뢰받는 조세전문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다방면에서 AI를 활용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선보이고 있고, 세정의 동반자인 국세청도 AI를 접목한 세정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실에서, 우리 세무사들도 자부심을 가질만한 AI 세무서비스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세무사회장 임기 시작부터 회원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AI 세무서비스를 준비해 왔다”며, “그런 측면에서 세무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60년 이상 축적된 방대한 양의 세무정보와 1만 7천 회원들이 보유한 전문 노하우를 반영한 ‘AI 세무사’는 세무사업무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세무사회는 ‘AI 세무사’ 출시 이외에도 세무사 회원들이 사업현장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AI 서비스 관련 좋은 의견이나 제안이 있다면 적극 반영하여 세무업무에 꼭 필요한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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