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경험에서 많이 배웠다” 무키 벳츠가 말하는 2021년의 교훈 [현장인터뷰]

2024-10-14

LA다저스의 2024시즌은 2021시즌에 비유되고 있다. 여러 가지 비슷한 점이 많다. 팀의 주전 우익수 무키 벳츠는 그때의 경험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벳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9-0으로 이긴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오늘 경기를 이겼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투수들은 평소처럼 정말 대단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첫 경기를 이긴 것이 “아주 중요하다”며 1차전 승리에 대해 말했다. “가장 중요하다는 말은 하지 않겠지만, 아주 중요하다고는 할 수 있겠다. 보통 첫 경기를 먼저 이기면 남은 시리즈 에너지를 이어갈 수 있기 마련”이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다저스는 마지막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던 지난 2021년에도 지금과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같은 지구 팀을 상대로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시리즈를 이겼고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동부 지구 팀을 상대하고 있다.

일단 1차전은 그때와 다른 결과를 냈다. 당시 다저스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1차전을 내준 뒤 2승 4패로 졌었다. 이번에는 1차전을 이겼다.

그는 “계속해서 고조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시 리셋하는 것이 아니라, 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정말 좋은 팀을 이겼지만, 그 뒤에 또 다른 좋은 팀이 온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그렇기에 다시 다운된 이후 분위기를 다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 상황을 유지해야한다”며 3년전 경험에서 배운 점에 대해 말했다.

“그때 경험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말을 이은 그는 “그때는 다시 리셋을 한 뒤 흐름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아주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배운 점을 오늘 적용했고 승리할 수 있었다”며 디비전시리즈에서의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그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싶다면, 방법을 찾아야한다.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이기는 것을 원한다. 그렇기에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수진의 호투를 이날 에너지의 원천으로 꼽았다. “우리가 1회 먼저 득점을 올린 것도 컸지만, 그 다음에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막아준 것도 중요했다. 거기서 우리의 에너지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선발 잭 플레어티의 호투를 높이샀다.

한편, 1회말 맥스 먼시의 2타점 적시타 때 득점한 이후 팀 동료 프레디 프리먼이 자신을 향해 쓰러지듯 안긴 상황에 대해서는 “내 몸무게는 겨우 170파운드(77킬로그램)인데 그는 덩치가 크다. 그 큰 덩치가 나를 향해 쓰러졌다. 그러나 다행히도 나는 웨이트를 열심히 했기에 그를 받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바쳐서 뛰었고, 나는 그를 뒷받침하기 위해 있었다. 그가 지금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놀랍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발목 부상에도 투혼을 보여주고 있는 프리먼을 치켜세웠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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