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터미널에 한국전통문화센터 새롭게 열어

2024-12-23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최영창)은 지난 12월 2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개관식과 함께 ‘한국전통문화센터’의 운영을 알렸다. ‘한국전통문화센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전승 공예품의 판매와 전시ㆍ공예 및 전통 복식 체험ㆍ세시절 특별행사 등을 운영하는 복합 문화시설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센터’는 2009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시작으로 공항 내 모두 5곳을 운영하고 있다. 제2여객터미널에 있는 2곳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따라 이전 조성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재개관한 제2여객터미널의 한국전통문화센터는 면세구역 내 274번 게이트(동관)와 225번 게이트(서관) 가까이에 있다.

*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제2여객터미널을 동서쪽 각각 750m 확장하고, 제4활주로 및 계류장 75개소를 만든 대규모 건설사업

한국전통문화센터 개관식에는 최영창 국가유산진흥원장,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 등 주요 내빈과 개관 기념 전시에 참여한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와 공예가들이 참석하였다. 개관식은 국가유산진흥원 예술단과 사물놀이패의 전통예술공연을 시작으로, 조성 경과보고와 전시 관람이 진행되었으며 한국전통문화센터의 새출발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한국전통문화센터 개관 기념 공예전시도 열려(~25년 6월 30일까지)

개관을 기념하며 한국전통문화센터 동관과 서관에서 각각 공예 전시를 개최한다. 두 전시는 모두 2025년 6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동관(면세구역 274번 게이트 인근)에서는 ‘관모(冠帽)’를 주제로 한 <우미한 단장> 전시가 열린다. 김혜정 탕건장 보유자, 박창영 갓일(입자장) 보유자, 장순자 갓일(양태장) 보유자, 정춘모 갓일(입자장) 보유자 등 국가무형유산 4인의 작품과 도구가 전시되며, 양태, 탕건, 갓과 같은 우리나라 전통 관모의 원형과 섬세한 제작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서관(면세구역 225번 게이트 인근)에서는 <상서로운 유람>을 주제로 김동해, 김현희, 박선민, 양지윤, 정재나 등 공예가 5인의 작품을 전시하여, 현대적 재해석을 거친 공예 작품을 통해 전통공예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인천국제공항 한국전통문화센터와 관련한 사항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공항사업팀(☎ 032-743-048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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